눈물이 많은 백지영 죽을 각오로 노래 부른 이유 본문

비가내리던그때

눈물이 많은 백지영 죽을 각오로 노래 부른 이유

구름위 란다해피 2011.03.29 06:47

'나는 가수다'에서 가장 남다르게 다가오는 여자가수가 있다고 한다면 아마 백지영이 아닐까 합니다. 그 이유는 아마도 백지영이 그동안 정말 다른 여자가수들과는 다르게 많은 아픔을 겪어온 여자가수이기 때문입니다.

슬픈 노래를 부르면 백지영처럼 한 맺힌 음성으로 잘 부르는 가수는 없다고 할 만큼 백지영은 정말 혼신의 힘을 다해 부르는 가수이지요. 지난번 도전 곡 중에 나훈아의 '무시로'도 그랬고 이번에 김범수의 '약속'도 그냥 듣고 있으면 저절로 눈물이 흐를 정도로 마치 아픔을 같이 하는 듯한 느낌이 들더라고요.

백지영은 '나는 가수다'에 출연하면서 자신의 인생에서 가장 멋진 가수다운 무대를 서보고 있는 것이 아닐까 합니다. 한참 잘나가던 전성기 시절에 정말 아픈 상처를 않고 가요 무대를 떠나야 했던 백지영의 기억은 생각만 해도 끔찍한 일이었으니까요.

차마 말은 하지 못하지만, 그 당시 자신이 잘 못을 한 것도 아니고 타인에 의해 모든 것을 버려야 했던 백지영은 특히 자신이 좋아하던 노래마저 하지 못하고 비난받으며 살아가야 하는 정말 비참하고 비련 한 여주인공의 모습이었습니다. 그런데 이제 그 모든 걸 극복하고 우리 곁에서는 없어서는 안 될 진정한 가수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백지영의 모습은 대단한 여자만의 모습 자체가 아닌가 싶습니다.
그러고 보니 윤도현이 불렀던 '대쉬'라는 곡을 들으니 생각나네요. 그 당시 백지영에게 가장 큰 인기를 안겨 주었고 가요계 댄스 퀸으로서의 자리를 안겨주던 곡이기도 했죠. 그런 점에서 '대쉬'라는 곡은 백지영에게 가장 애정이 가는 곡이 아니었을까 합니다.

하지만 천하의 백지영도 이렇게 어려운 역경을 떨쳐 버리고 다시 오뚝이처럼 일어섰지만 정작 '나는 가수다'에서 긴장감만큼은 떨쳐 버리지 못하는 가장 큰 시련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리어설 무대에 올라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멍하게 서 있다가 패닉상태를 보이며 내려온 백지영은 끝내 울어 버리고 말았으니까요. 그만큼 '나는 가수다'라는 무대에 서면서 그 신뢰감을 지키고자 중압감이 얼마나 강했고 엄청난 부담감이 밀려왔는지를 알 것 같았습니다.

더군다나 가사를 잊은 것도 아니었지만, 머릿속이 하얘지며 순간 아무것도 할 수 없었던 그 심정이 충분히 이해가 갈 것 같습니다. 하지만 백지영은 그보다 더한 힘든 일도 이겨내고 다시 일어선 최고의 가수이지요.

몸이 좋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주사까지 맞아가며 완벽한 무대 준비를 위해 마련하는 백지영의 모습이었으니까요.백지영은 정말 죽을 각오로 최선을 다해 노래를 부르는 듯 보였습니다.

그리고 그녀가 이렇게 다시 가수라는 존재로 일어서며 대중들 앞에서 마음껏 노래를 열창하며 감동을 줄 수 있다는 사실이 정말 드라마틱 하고 대단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백지영이 '약속'을 부를 때 정말 감동의 눈물이 절로 나오려고 하더군요. 김범수와는 다르게 울려 퍼지는 음색 속에서는 그 한스러운 느낌이 강하게 다가오기까지 했으니까요.

예전에 백지영이 '총 맞은 것처럼'을 부를 때도 정말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여줘 감동을 여러 번 먹었는데 '나는 가수다'를 통해서 보는 백지영만의 무대는 그 감동과 슬픔이 배가 되는 느낌입니다.

어떻게 그렇게 감정표현이 탁월한지 칭찬을 아낄 수가 없었을 정도였으니까요. 이 때문이지 관객들도 백지영을 바라볼 때 신뢰감이 가득한 얼굴로 바라보게 되는 게 아닐까 합니다. 앞으로도 이런 감동의 무대를 언제까지나 우리를 위해 선사해줄 수 있는 가수 백지영의 모습을 보여 주었으면 좋겠습니다.

글을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추천은 로그인 없이도 가능합니다.
손가락 View On 한 번 눌러 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