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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러와 유재석 8년간 1위 했으면 됐지, 잘해도 욕먹는 이유

구름위 란다해피 2012.04.27 14:00

유재석 김원희가 진행하고 있는 "놀러와"의 평균시청률은 5.4%이지요. 그리고 이경규, 한혜진, 김제동이 진행하는 "힐링캠프"의 평균 시청률은 8.4%입니다. KBS2 TV "안녕하세요"는 8.9%이고요. 이렇게 딱 펼쳐 놓으면 시청률은 세 프로 모두 거기서 거기입니다. 별 차이가 나질 않는다는 것이지요. 그런데도 언론들이 유재석 위기론을 들고 나오면 시청률 꼴찌라는 타이틀을 달아 비난을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여기에 덩달아 네티즌들까지 이제는 유재석 시대가 갔다는 소리를 하는데 정말 그런 말들은 타당성이 있는 것일까요?

 

유재석과 김원희가 "놀러와"를 진행해 온지가 벌써 8년입니다. 전 그래서 이런 시청률 논쟁을 펼치기 전에 "힐링캠프"랑 "안녕하세요"가 8년 버틴 후에 와서 비교하며 이런 논란을 제기했으면 합니다. 아니 8년 동안 같은 시간대 시청률 1위를 달렸으면 됐지 최근에 와서 좀 떨어졌다고 해서 망했다며 유재석 책임론까지 들고 나오는 저의는 무엇인지 정말 궁금해집니다.

그리고 "놀러와"는 이미 출연할 사람 다 출연해서 더는 새로운 인물이 나오기가 힘든 게 사실이지요. 물론 같은 인물이 여러 번 출연할 수도 있지만 "놀라워"가 지영하는 출연진의 다양성은 그 어느 프로도 전 따라오기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요즘 들어 “힐림캠프”가 시청률이 부쩍 오른 건 너무 재미있어서가 아니라 화제가 될만한 인물과 톱스타를 집중적으로 공략했기 때문이지요. 이러한 호기심이 반짝하고 시청률을 상승시킨 것인데 과연 그다지 대중의 호기심을 자극할 만한 인물이 나왔을 때도 고 시청률이 나올지 의문입니다.

하지만 "놀러와"나 "힐링캠프" 보다 더 의미 없는 프로가 바로 "안녕하세요"라는 프로그램이지요. 국민 막장 예능 프로그램이라는 말이 딱 맞을 정도로 지나칠 정도로 자극적인 내용이 즐비하고 고민이라고 들고 나온 것들은 죄다 비정상적인 사람들의 이야기들뿐입니다. 심지어 이제는 스스로 사연을 조작해서 만들어 나온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소재고갈에서 심각해지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안녕하세요"가 1위를 달리며 웃고 있지만, 이것도 "화성인 바이러스"처럼 끝내는 신뢰를 잃고 추락하는 날이 머지않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더군다나 고민을 들고 나온 사람들의 고민을 해결해 주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손에 돈을 쥐여주는 것은 이러한 막장 사연들을 계속해서 만들어 내게 하는 최대 문제점이 되고 있으니까요.

 

이에 비해 "놀러와"는 언제나 변함없는 그런 편안한 예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자극적이지도 그렇다고 화제인물로만 무조건 배치해 시청률 한번 올려보자는 얄팍한 수는 쓰지 않는다는 것이지요. 특히 가장 큰 장점은 "놀러와"에는 연예인들의 진실한 이야기가 늘 흘러나온다고 것입니다. 그리고 그 속에서 우린 웃음과 정, 그리고 사람냄새를 느끼게 되지요.

이런 진행에 있어 유재석만큼 탁월한 MC는 없습니다. 이는 김원희도 마찬가지이고요. 단지 시청률이 떨어졌다고 해서 유재석이 문제라고 지적할 게 아니라 그만큼 시청자들이 자극적인 소재와 출연자에게 끌려가고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놀러와"도 이제는 8년이라는 시간이 흐름만큼 파격적인 개편도 있어야 하겠지요. 그러나 유재석 김원희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전체적인 포맷과 틀은 그대로 유지가 되었으면 합니다.

어차피 MBC에서 월요일 예능에 다른 프로를 집어넣거나 신생프로를 만든다고 하여도 기존의 "놀러와"를 대체할 만한 어떠한 프로는 없을 테니까요. 그나마 유재석과 김원희가 버티고 있기에 저 정도의 평균시청률이라도 끝까지 유지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말입니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면 "놀러와"에 시청자들은 다시 돌아오게 되어 있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언론과 네티즌들은 "놀러와" 한 프로의 시청률 저조를 놓고 유재석 위기론까지 들먹이고 있습니다. 이제 그도 질릴 때가 되었다는 반응들이지요. 그라니 제 생각은 다릅니다. 적어도 유재석은 10년은 더 거뜬히 1인자 자리를 지킬만한 능력이 충분하기 때문입니다. 지금까지 유재석은 "놀러와"를 비롯해 "무한도전". "런닝맨", "해피투게더3"까지 일주일을 거의 논스톱으로 쉬지 않고 촬영을 강행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정도로 빡빡한 스케줄을 몇 년 동안 소화하고서도 유재석이 아파서 나오지 못했다는 소리 한번 들어 보지 못했습니다.

그만큼 유재석은 자기 관리에서도 철저하지만 이미 프로급을 넘어선 진정한 1인자 예능인이라는 것이지요. 때론 유재석이 맡은 모든 프로가 대박을 쳤으면 좋겠지만, 그도 사람인지라 모든 게 잘 될 수는 없다고 봅니다. 어느 한 프로가 잘되다 보면 때론 다른 프로가 안 될 수도 있으니까요. 그리고 시청률의 저조가 유재석 한 사람에 국한되는 것도 큰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놀러와"가 시청률이 급반등하며 하늘 높이 치솟지는 일은 없을 테지만 그렇다고 해서 바닥을 완전히 치는 일도 없을 것입니다. 그만큼 유재석의 자리가 크고 이직은 그가 버틸 능력이 충분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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