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넝쿨째 굴러온 당신 방일숙, 배부른 수표 찢기 분통터져

구름위 란다해피 2012.04.30 14:10

"넝쿨째 굴러온 당신"에서 참 한심한 딸이 하나 있지요. 다들 막내 방말숙이라고 생각하겠지만 적어도 방말숙은 직장이라도 다니며 자기 구실이라도 하는데 첫째 방일숙은 그저 친정 돈 뜯어내며 살 연구를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너무 답답한 것은 남편의 불륜을 보고도 바보같이 아무 하나 가진 것 없이 이혼을 해주고 그저 두바이로 출장 같은 핑계로 가족들을 속이는 것이었지요.

더군다나 이혼 후 양육비만큼은 철저하게 주겠다는 말만 철석같이 믿고 살다가 이제서야 양육비가 들어오지 않아 전 남편을 찾아갔다가 굴욕을 당하는 바보 같은 장면은 정말 요즘 세상에 저런 여자 있나 싶을 정도로 현실성이 없는 모습이었습니다. 특히 방일숙이 전 남편을 만나 양육비가 들어 오지 않았다며 따지는 순간 그와 불륜을 저지르고 뻔뻔하게 이혼까지 요구했던 전남편의 여자가 등장해 양육비라며 수표를 건네는 모습은 정말 기가 찰 정도로 화가 났는데 이런 굴욕을 당하고 나서 그 돈을 모두 찢어 버리는 방일숙의 행동은 뺨이라도 때려 주고 싶을 만큼 어이가 없었습니다.

 

당장 먹고살 돈이 없고 아이 양육비가 없다며 전남편까지 찾아와 돈을 달라고 하던 사람이 기껏 자기 자존심 상했다고 해서 무려 3백만 원이나 되는 돈을 허공에 찢어 날려 버리는 점은 아직도 배부른 여자의 헛된 짓으로 밖에는 보이지 않았으니까요. 그리고 월 양육비로 돈 3백만 원이면 요즘 같은 시대에 얼마나 큰 돈인데 이걸 찢어 버리는지 그것도 모자라 아예 남편에게 전화해 양육비를 주지 말라고 큰소리치는 장면은 참 세상 너무 쉽게 산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왜냐면 바로 남편과 바람 핀 여자가 의도한 것도 방일숙의 자존심을 건드려 이러한 결과를 끌어내는 것이었는데 거기에 홀라당 바보처럼 넘어가 또다시 자신의 인생만 피곤하게 만드는 모습이었으니까요. 월 3백씩 양육비를 받아 모아서 저축을 해도 큰돈이고 남편을 빼앗긴 보상이라고 생각해서 쓴다면 얼마든지 아이를 키우기 위한 돈으로 생각하고 쓸 수 있었는데 말입니다. 그리고 오히려 방일숙이 이런 뻔뻔함을 보였다면 그들을 괴롭히는 하는 요인이 될 수 있었고 자기 자존심 세우려다 장기간 양육비를 좋아하는 그 여자로서는 부담감이 점점 더해져 전남편과 사이가 나빠지는 효과도 있었을 텐데 말입니다.

 

어떻든 아이를 키우는 엄마가 세상 물정 몰라도 너무 모른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는데요. 자기가 돈을 벌지 못하면서 돈 3백을 허공에 날려 버릴 정도라면 참말이 안 나온다는 것이지요. 거기에다 아직도 허상을 쫓아 옥탑방에서 살고있는 가수 윤빈을 좋아하는 마음을 보이는 것을 보면 참 답답하기 그지없는 현실성 없는 엄마의 모습이 아닐까 싶습니다.

결국 자신이 날려버린 3백만 원짜리 양육비는 고스란히 나이 드신 친정아버지의 호주머니에서 나올 텐데 그 나이 먹고 친정 등골 빼먹는 큰딸의 행동은 참 부끄럽기 짝이 없는 모습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리고 요즘 같이 살기 힘든 세상에 돈의 가치를 모르고 3백만 원을 찢어 버리는 모습은 시청자들마저도 욕이 나올 만큼 정말 못난 짓이었다는 점에서 드라마를 보면서 서민들이 이런 허탈감이 드는 장면은 아마도 없었을지 모릅니다.

 

이는 수천억을 가진 재벌들이 돈을 펑펑 쓰는 드라마의 장면보다 양육비라며 받은 돈 3백의 가치가 시청자들의 입장에서는 가장 현실성 있게 다가왔기 때문이지요. 비록 드라마 상의 내용이고 자존심에 상처를 받았다고 해서 찢어버린 것이지만 돈만 놓고 따지고 보면 세상에 그런 선택을 한 사람 드물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애초에 그런 자존심이 있었다면 이혼을 절대 해주지 말고 위자료라도 든든하게 받아내고 이혼을 선택했어야 하는데 그저 말만 믿고 이혼한 여자의 모습도 너무 황당하기 그지없었고 말입니다.

 

앞으로 "넝쿨째 굴러온 당신"에서 방일숙과 윤빈(김원준)의 로맨스를 만들어 갈 가능성이 큽니다. 비가 오는 날 피아노를 비가 안 맞게 덮다가 마주친 둘의 모습만을 봐도 알 수 있지요. 하지만 아직은 허세가 가득한 윤빈이 정신이 덜 차렸기 때문에 둘의 사랑이 빛날 날은 좀 멀게 보이는 것도 사실이지요. 그러나 결과적으로는 아마도 윤빈이 재기에 성공하면서 방일숙의 남편이 될 가능성은 커 보입니다. 그렇게 해야 이야기가 흐름이 매끄럽게 진행될 테니까 말입니다. 아니면 오히려 방일숙과 사이가 오해를 불러 방송을 타게 되면서 전환점이 될 가능성도 있어 보이고요.

그러나 윤빈과의 어떠한 결정이 나기 전까지는 방일숙이 다시 전화를 걸어서라도 양육비는 꼬박꼬박 전 남편에게 달라고 다시 요구해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딸아이를 키우기 위해서는 적어도 그 알량한 자존심보다는 돈이 필요한 게 사실이니까요. 그리고 다음에 통장으로 붙이라고 말하고 안 그러면 매일같이 가게로 찾아가겠다고 말을 하는 게 더 낮지 않을까 싶습니다. 어차피 서로 얼굴 보기 싫은 건 다 마찬가지일 테니까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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