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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가수' 적우 김태훈 짜르고 2위? 조작론 불거진 이유

구름위 란다해피 2012.01.11 06:50

지난 8일 "나는 가수다"에서 적우는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라는 노래로 2위 자리를 차지했지요. 그러나 과연 2위 까지 가능한 실력이었나에 대해 방송이 끝나고 나서 많은 시청자가 의문점을 가지기 시작했습니다. 물론 현장에서 들은 청중평가단의 평가가 더 정확한 것이겠지만, 방송으로 시청자들이 직접 들었을 때 수긍을 하지 못했다는 것 또한 무시할 수 없는 결과이지 않나 싶습니다 .

그리고 이번에도 역시나 적우가 노래를 부를 때 불안한 음정 논란까지 번졌음에도 2위를 한 것도 모자라 1위인 신효범과 아주 근소한 차이로 졌다는 것은 도저히 이해가 안가는 결과였지요. 이 때문에 많은 시청자가 뭔가 석연치 않은 느낌을 받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더군다나 이날 순위 발표에 대한 룰을 변경한 것은 물론 지난주 적우에 대해 혹평을 쏟았던 자문위원단 김태훈까지 하차했다는 사실은 시청자로서 더욱더 의혹을 키울 수밖에 없는 사실이었죠.

 

결국 인터넷에는 "나는 가수다" 순위를 놓고 적우에 대한 조작설까지 나돌기 시작했고 더욱더 의혹은 커져만 같습니다. 무엇보다 큰 신뢰를 잃었던 부분은 그동안 나는 가수다에서 정확한 지적과 냉정한 평가를 해오던 팝 칼럼니스트 김태훈이 예고 없이 하차를 했다는 것이었죠. 특히 시청자가 적우에 대한 특혜를 의심할 수밖에 없게 된 이유는 자문위원단이었던 김태훈의 하차가 적우의 노래에 대해 혹평을 쏟아 내고 나서 그 뒤에 전격적으로 이루어졌다는 사실 때문입니다.

당시 김태훈은 자문위원단에서 적우가 노래가 끝나자 집중하고 들을 수 없을 정도의 노래라며 혹평을 쏟아 냈고 한정된 음역대와 고음처리에 대한 불안한 음정을 지적하며 날 샌 비판을 쏟아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지난 일요일 방송된 "나는 가수다" 무대에서 모습을 보이지 않음으로써 그가 전격적으로 하차가 되었음을 알 수가 있었죠.

여기서 "나가수" 제작진이 가장 의심을 받는 이유는 김태훈의 "나는 가수다" 하차 이유가 불분명하다는 것이지요. 공식적으로 어떠한 방송 스케줄에 의해서가 아니라 단순히 그냥 개인 사정으로 인한 하차로 나와만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사실 때문에 더욱더 의혹이 커지고 있는데 네티즌들은 혹시 누가 적우의 뒤를 봐주는 것이 아니냐는 의심까지 쏟아지고 있는 실정이지요.
 
또한 김태훈이 나가고 나서 적우에 대해서 내정한 평가를 내리는 자문위원단은 단 한명도 없었다는 점인데, 장기호 교수가 적우에 대해 극찬을 하면서 계속 칭찬만 이어지자 그자리에 있었던 김현철이 상당히 불편한 시선을 비추기도 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말이지만 계속해서 의혹만 난무하는 이런 논란들을 지켜볼 때마다 느끼는 것은 깔끔하지 못한 "나는 가수다" 제작진이 가장 문제라고 생각하는데요. 매번 일 처리 방식이 이러다 보니 논란과 의문점들만 끝도 없이 증폭시키게 되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그런데 문득 적우의 논란을 지켜보면서 얼마 전 백지영이 방송에서 나와 "나는 가수다"에서 자진 하차를 했던 이유를 밝힌 부분이 떠오르더군요. 백지영은 그동안 "나는 가수다"의 하차를 놓고 수많은 이야기가 떠돌았지만, 함구를 해왔었는데 이번에 "이미숙의 배드신" 에 출연해 솔직한 고백을 털어놓은 것이지요.

백지영은 "나는 가수다"에서 하차할 수밖에 없었던 결정적 이유에 대해 명쾌하게 쪽팔렸기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동안 자신이 가요계에서 수많은 1위를 했고 정상급의 가수라 생각했지만 "나는 가수다"에 나오고부터는 그러한 생각 자체가 부끄러웠다는 것이었죠. 또한 최고의 히트를 기록했던 "총맞은 것처럼" 노래를 부르고 나서 5위를 하자 정말 부끄럽고 쪽팔려서 얼굴을 들 수가 없었다고 합니다. 자신의 실력이 이것 밖에 아니라는 것에 실망을 한 것이었죠. 그래서 더욱더 이를 악물고 열심히 노력해 불렀던 노래가 나훈아의 "무시로"라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갈수록 큰 부담감과 압박감 때문에 이를 견딜 수 없었고 결국 자신의 실력에 부끄러움을 느끼고 하차를 결정하게 되었다는 백지영은 또 한가지 결정적 이유로 김건모의 립스틱 논란 이후로 김영희 PD가 하차하자 그 부담감이 더 커져 하차를 최종결정 지었다고 하지요.

이처럼 국내에서 그래도 노래를 잘한다고 대중들이 인정한 백지영마저도 실력이 넘치는 가수들 사이에서 자신의 실력이 쪽팔리는 수준 정도였다고 평가할 정도인데 왜 적우는 그처럼 당당한지 이해가 안 가는 부분이지요. 물론 그렇다고 적우가 아예 노래를 못한다는 것은 아닙니다. 단지 이렇게 수많은 논란이 번질 정도면 자신이 스스로 그 실력을 이미 증명했어야 한다는 것이지요.

 

단지 자문위원을 나의 편으로 만들고 관중을 일으켜 세우고 함께 동화되어 노래를 부르며 눈물과 기교로 동정심을 사기보다는 더 과감한 편곡으로 도전하고 카리스마 넘치는 폭발적인 무대로 보여달라는 것이지요. 특히 모두를 압도할 수 있는 그런 무대를 말입니다. 그래야 이러한 끝없는 의문점이 생겨나지 않을 테니깐 말입니다. 

끝으로 매번 자신의 실력으로 비난을 잠재우지 못하고 동정여론에 숨으려는 자세보다는 이제는 무대에 오를 만큼 올랐으니 자신의 능력을 보여줄 때라고 보는데요. 그러한 용기와 실력이 진정 없다면 이제는 최종적으로 백지영과 같은 결단을 내리는 것도 부끄럽지 않은 선택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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