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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가수 낙하산 타고 내린 적우, 인정할 수 없는 사적인 출현

구름위 란다해피 2011.11.22 09:55

'나는 가수다'의 인기가 지금은 하향세에 접어든 것은 사실이지요. 그동안 뛰어난 실력을 갖췄으나 대중과 소통할 기회가 없었던 가수들이 대거 출연하면서 집중 조명을 받기는 했지만 사실 임재범, 김연우 이후에 딱히 인기 대상이 되었던 가수는 없었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갈수록 '나는 가수다'가 정말 숨은 고수를 찾는 데만 열중을 했는지 전혀 시청자가 인지하지 못하는 가수까지 출연을 시키는 일이 현재 벌어지고 있지요. 적어도 대중들에게 어느 정도는 인지도는 가지고 있어야 실력자인데 무조건 음반을 내고 노래를 잘 불렀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이러한 조건에 해당된다면 말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주에 장혜진이 탈락하고 나서 새로운 가수로 추천을 받은 이가 바로 적우라는 가수이지요. 그런데 적우라는 가수를 아는 이가 별로 없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물론 소수의 팬들이 존재할 수도 있지만 적어도 대중의 인지도가 어느 정도는 갖춰야지 그 자격이 있을 텐데 단지 친분을 가진 장기호 교수의 추천 하나로 모든 자격 요건이 되어버리는 이 현실은 참 웃기지 않나 싶습니다.

우린 그동안 '나는 가수다'에서 수많은 논란을 나았던 옥주현을 절대 잊지 못하죠. 옥주현은 대중적인 인지도는 많았으나 아직 그 실력이 '나는 가수다'에 나올 만큼은 아니다는 이유로 가장 큰 비난과 뭇매를 맞은 출연자입니다. 아마 옥주현이 세상에 태어나서 가장 욕을 많이 먹었던 때였을 테니까요. 그만큼 대중들이나 시청자들은 '나는 가수다'에 출연하는 가수들에 대해서 엄격한 잣대를 들이댔지요.

그렇게 욕을 먹었던 옥주현이 탈락하면서 사실 '나는 가수다'의 관심도나 인기가 많이 시들해져 버린 것은 사실입니다. 앞서 이소라는 물론이고 명예졸업을 앞두고 탈락한 윤도현까지 대중들의 지지를 열열하게 받았던 가수들의 탈락은 '나는 가수다'에 치명적인 약점이 되었죠. 여기 임재범은 물론이고 JK 김동욱의 자진 하차는 가장 큰 아쉬움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아무리 '나는 가수다'가 하향세로 접어들었다고 해도 초대 멤버들의 실력과 지금 출연 가수들의 실력을 기준으로 삼는다면 '나는 가수다' 과연 아무나 출연을 할 수 있는 그런 무대는 절대 아니지요. 이런 식이라면 아마추어 실력자 가수들까지 누구나 출연할 수 있는 무대가 되어버리고 마는데 이게 무슨 전국 노래자랑 무대가 되는 것도 아닌데 오로지 소수 의견과 평가에 따라 결정이 되고 그들 사이에서 노래를 잘했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출연한다는 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적어도 가수라면 히트곡이라도 하나쯤은 존재해야 그 가수의 실력을 평가하는 것이 아닐까 합니다. 왜 옥주현이 그렇게 욕을 먹었는지 다들 알고 있는 것입니다. 옥주현도 자신을 대표하는 곡이 한 곡도 없었죠. 이는 적우도 여러 번 앨범을 냈다고 하지만 마찬가지입니다. 기껏해야 드라마 OST 정도이지요. 이는 그의 실력이 장기호 교수에게는 대단할 수 있지만, 대중들이 받아들이기는 너무 뻔히 보이는 카드라는 것이지요.

이런 낙하산 가수의 등장이 과연 얼마나 설득력이 있을지 모르겠지만 적우가 아무리 대단한 실력으로 무대를 장악한다 하더라도 그의 실력은 이미 대중성 실패 가수나 다름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가장 거슬리는 점이 적우의 특이한 이력인데 룸살롱에서 아르바이트로 노래를 물렀던 가수라는 점이지요. 물론 그 후에 정식 가수로 데뷔해 올해 5월까지 음반을 내는 가수가 되었지만 개운치 않은 뒷맛이 느껴집니다. 헌데 룸살롱에서 노래하는 아르바이트라는 게 일반 대중들이 느끼기에 설득력이 있는 변명인지 너무 부족하고 어색한 변명이지 않나 싶습니다.

그리고 과거에 얼마나 노래를 잘 부르던 가수였을지 모르지만 최근 5월에 발매한 'Septembe'라는 노래를 들어 보니 그저 평범한 느낌만 들더군요. 오히려 이런 음색을 가진 가수는 상당히 많을 정도로 특이하다는 생각도 안 들었고요. 어떻든 이미 결정이 나고 촬영까지 들어간 마당에 적우의 출연이 번복되는 일은 없겠지만, 점점 출연 섭외의 기준이 산으로 가는 느낌이 듭니다.

만약 이런 식으로 계속 '나는 가수다'의 자격 요건이 유명무실하게 존재하며 흘러간다면 과연 진정한 레전드 가수로 불리는 가수들이 '나는 가수다'에 나오려고 할 것인지 문제가 된다고 생각하는데요. '나는 가수다'의 가수 섭외가 잘 안 된다고 해서 무작정 추천으로 들어오는 케이스는 앞으로는 살아졌으면 합니다. 적어도 시청자가 인정하고 대중들이 어느 정도 공감을 해야지 납득이 될 테니까요. 그리고 언제부터 사적으로 노래를 잘 부른다고 해서 '나는 가수다'의 출연이 결정될 수 있는 프로가 될 수 있었는지 앞서 지나간 수많은 레전드 가수들의 명예도 생각해 주어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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