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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동 20대 향한 독설, 세상을 발칵 뒤집어 놓은 이유

구름위 란다해피 2011.06.07 14:12

연일 비싼 등록금 문제로 전국이 요동치고 있는 가운데 바른말 하기로 소문이 난 김제동이 권해효, 김여진 등과 함께 지난 2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반값등록금실현집회에 참여해 또 한 번의 어록으로 20대 젊은이들의 심금을 울렸다고 하죠. 

먼저 김여진은 '나는 여러분의 편입니다.'라고 말하며 '등록금은 여러분만의 문제가 아니고 등록금은 꼭 내려야 합니다. 높은 건물, 극장을 원하는 것도 아니고. 싼 등록금이 제일 좋죠?'라고 말했고, 권해효 또한 그 자리에서 '많은 학생들이 나와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이 시간에 등록금을 메우기 위해 시급 4,000원짜리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을 것'이라고 말해 안타까운 현실을 대변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김제동은 더 직설적이었고 과감했지요. 그는 '20대 투표율이 50%가 되면 반값등록금이 가능해지고 100%가 되면 무상으로 다닐 수 있다.'라고 장담을 하면서 그 조건으로 '정치가 젊음을 굴리게 하지 말고 젊음이 정치를 굴릴 수 있게 하라.'라는 말을 남겼다고 합니다. 이는 무조건 정치인들에게 요구와 갈구를 하지 말고 그들이 들어주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것을 보여주는 젊은이들의 힘을 보여주라는 뜻이지요.

 

이 말을 대학생들을 위한 정책이나 젊은이들을 위한 정책을 원한다면 그러한 정책은 내놓는 정당을 선택하고 어디라도 좋으니 모두 투표를 하라는 것입니다. 결국 이렇게 되면 20대의 투표율을 정치인들이 절대로 무시하지 못하게 되고 오로지 그들만을 위한 정책이 아닌 진짜 젊은 세대들을 위한 정책들이 많이 나올 거라는 이야기입니다.

 

이처럼 김제동의 말이 대학생들과 20대 젊은 층을 강타한 것은 그동안 투표에 대해서는 언제나 30대와 40대에 미뤄왔고 심지어 50대에 이어 70대까지 이르는 노년층의 투표율보다도 낮았다는 점에서 왜 그동안 취업이나 대학생들을 위한 지원 정책이 미비했고 오늘날 등록금 1천만 원 시대를 열게 되었는지를 알 수 있게 해주었으니까요.

이 말은 그동안 저조한 투표율로 언제나 기득권 세력이 득세하고 부자들을 위한 감세정책이나 재벌들을 위한 유리한 정책은 많이 내놓았지만, 정작 젊은층이나 대학생들을 위한 정책은 턱 없이 부족할 수 밖에 없었다는 것이지요. 그래서 이제는 투표로 국민의 힘을 보여줘 대학생과 젊은 층이 있어야만 제대로 이 나라가 돌아간다는 것을 보여주어야 할 때가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듭니다.

그동안 대부분의 젊은 층은 나라에 대한 애정이 없고 정치에 무관심하고 투표 날이 되면 데이트하고 놀러 가기에 바빴죠. 심지어 대학생들은 술에 취해 비틀거리기 일쑤였습니다. 결국 지금은 나라에서조차도 지원에 대해서 뒷전으로 미뤄 내버린 애물단지이지요.

 

백날 반값 등록금 해달라고 소리쳐 봤자 소용없습니다. 그냥 단 한마디와 결집이면 가능하지요. 대학생을 위한 정책, 이 나라의 젊은이들이 마음 놓고 취업을 하고 일을 할 수 있는 정책, 더 나아가 교육적인 지원에 대해서 선진국처럼 모든 것을 아끼지 않는 정책을 원한다면 앞으로 있을 대선에서 20대의 투표가 얼마나 무서운 것인지를 보여주면 가능하지 않을까 합니다.

김제동은 이날 집회에 참석해 고생하는 대학생들을 위해 피자 30판을 돌리고 심지어 그 자리에 모인 전 의경 부대에도 피자와 통닭은 보내겠다고 말을 했지요. 그의 깊은 생각과 따뜻한 마음이 묻어나는 또 하나의 장면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이렇게 김제동 현실과 미래에 대한 걱정에서 우리가 그냥 수저만 뜨면 되는 멋진 밥상을 차려놓고 그 방법을 적절하게 제시해주며 방향을 잡아 주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비록 자신이 어떠한 문제에 대해서 해결을 해주지는 못하지만 왜 그 문제가 있게 되었는지에 대한 원인을 밝혀주고 앞으로는 그에 대한 일이 벌어지지 않고 바로 잡기 위해서는 무엇인지 필요한가를 정확하게 가르쳐 준 것이지요. 그리고 결정은 앞으로 대학생들이 그리고 나아가 모든 20대들이 자신들의 노력으로 그 권한을 찾아내는 길뿐이라고 생각합니다.

 

투표도 하지 않는 대학생이 등록금이 비싸다고 외치는 꼴은 참 꼴불견이 되는 세상을 만들고 투표도 하지 않고 당일 놀러나 다니던 젊은 층들이 나라가 엉망이라고 욕하며 정치인들을 비판하는 것 또한 자기 얼굴에 침 뱉기라는 것을 정확히 알려주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나라와 정치인들이 스스로 바뀌기를 기대하는 것이 아니라 그걸 바꿀 권한을 가지고 있는 20대와 젊은 층들이 적극적으로 나서 개혁하고 바꾸어 나간다면 비싼 등록금 때문에 죽고 고통받고 취업난에 무조건 허덕이는 그러한 현실은 다시는 찾아오지 않을 테니까 말입니다.

김제동은 20대를 향해 이런 말도 해주었습니다. '누굴 만나도 기죽지 말고 누굴 만나도 당당하고, 누굴 만나도 울지 말고 웃으라, 투쟁을 연애하듯이 투쟁을 사랑하듯이 하라.'라고 말입니다. 이는 당당한 20대의 모습을 보여주며 자신의 권한을 찾고 행사하는 그런 날을 스스로 만들어 가야 한다는 것이지요. 그동안 저 또한 세상에 불평만 해왔지 제대로 나에게 주어진 권한이 얼마나 크다는 것을 몰랐지 않았나 싶습니다. 앞으로 올바른 정책을 펼치고 이 나라의 서민들과 국민들을 위하는 그러한 정치인들이 우뚝 서는 나라를 만들 수 있는 힘을 가진 게 바로 우리라는 것을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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