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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동의 눈물, 기적을 만들다

구름위 란다해피 2010.07.18 21:09

벌써 3년이 흘렀나요. 김제동이 MBC '환상의 짝꿍'을 진행해 오며 그동안 일요일 아침을 항상 밝게 해주고 아이들과 함께해 기분이 좋았는데 이제는 보지 못하는 것이 너무나 아쉽습니다.
그 때문인지 김제동도 해당 프로그램의 하차와 함께 MBC '환상의 짝꿍'이 종방을 맞아 더욱더 아쉬움을 더했는지 뜨거운 눈물을 흘렸는데요. 아마도 자신이 키워오고 자신의 어려울 때도 항상 곁에 있어 준 프로그램이라 만감이 교체하는 듯 보입니다.

김제동이 그동안 여러 프로에서 하차를 거듭하며 외압설에 시달리기도 했지만, MBC '환상의 짝꿍'만큼은 김제동의 편이었죠. 그래서 그의 밥줄도 끈기지 않고 어느 정도 유지해준 고마운 프로이기도 했습니다. 그런 프로가 이제 사라지지 자신의 하차를 떠나 너무나 가슴이 아픈 것은 당연하지 않을까 합니다.

거기에다가 MBC '환상의 짝꿍' 자체가 가족을 중심으로 하고 아이들과 동심으로 빠져들게 하는 의미 있는 프로였다는 점에서 일반 오락프로와는 차원이 다른 프로였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결국 개편과 함께 3년의 수명을 다하고 기억 저편으로 사라지고 말았습니다.

그렇지만 MBC '환상의 짝꿍'이 있었기에 김제동은 다시 한번 기적을 만들 수 있었지 않았나 싶습니다. 그리고 그만큼 '환상의 짝꿍'에서 따뜻한 마음이 항상 묻어 나오다 보니 차기 진행 프로인 '7일간의 기적'을 진행하는데 김제동만큼 딱 맞은 MC가 없었다고 보여집니다.


이제 김제동은 그 누구의 눈치도 보지 않고 당당하게 '7일간 기적'을 통해 매주 목요일 저녁 황금 시간 때에 시청자들을 찾아옵니다. 그리고 가슴 뭉클한 이야기와 감동을 선사하며 또 한 번 사람 사는 세상의 모습을 보여줄 것입니다.

그래서일까요. 꼭 이번에 시청률도 대박이 나서 김제동의 진가를 확인해주는 프로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더군다나 파일럿 프로그램이 이었던 해당 프로가 김제동과 만나면서 정규방송으로 편성이 된 점은 가장 파격적이었지만 다르게 생각해 보면 당연한 것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앞으로 김제동은 이 프로에 자신의 모든 것을 다 쏟아 부을 것입니다. 자신의 이름을 걸고 이렇게 시작하는 프로는 정말 오랜만에다가 그가 가장 어려울 때 손을 내밀고 감싸준 프로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면서 MBC에게 너무나 고마운 생각이 듭니다. 정말 김제동을 다시 살아나게 해준 곳이 바로 MBC이고 끝까지 버리지 않은 곳도 MBC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조금만 더 참고 기다리면 이젠 김제동의 시대도 돌아오지 않을까 합니다. 그의 입담과 재치와 어록 등을 만끽할 수 있는 날 말입니다. 그동안 '7일간의 기적'을 통해 왜 김제동인가를 절실히 보여주며 명품 프로로 만들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꼭 자신을 밀어낸 방송관계자들에게 얼마나 큰 실수를 한 것인지 본때를 보여주었으면 합니다.

언제까지나 리얼버라이어티에 단체 MC 체제가 유지되는 것은 아닙니다. 벌써 1박2일과 무한도전은 소재 부족으로 부진에 늪에 빠졌고 유재석이 새롭게 출발한 '런닝맨'도 달라진 것 없이 기존 리얼버라이트 프로그램은 답습이라고 지적을 받고 있습니다.

그런 면에서 이제 김제동에게 많은 기회가 올 것으로 생각합니다. 물론 아직은 2~3년의 시간이 필요하겠지만요. 그때까지 김제동이 '7일간의 기적'을 통해 잃어 버렸던 명성을 다시 찾았으면 좋겠습니다. 김제동을 열심히 응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