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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나 결혼 악플 심경, 신부가 오죽하면 호소했을까

구름위 란다해피 2012.11.20 06:40

야구선수 넥센 김영민이 레이싱걸 출신인 김나나와 결혼 발표를 하자 인터넷은 하루종일 악플로 도배가 되다시피 했습니다. 어떻게 성인 남녀가 서로 사랑을 해서 결혼을 한다고 하는데 축하는 못할망정 이런 식으로 악플을 달 수가 있는지 정말 너무 하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특히 야구팬으로서 김영민 선수를 아끼는 그 마음은 알겠지만 단지 김나나가 레싱걸 출신이라고 해서 편견에 사로잡혀 비난하고 참아 입에 담을 수조차 없는 글들을 적어 놓는 것인지 정말 잔인하다는 생각마저 들었습니다.

그리고 김나나가 얼마나 마음이 아팠으면 결혼 기사가 나기 전 열애설 보도만으로도 악플에 대한 심경까지 발표했을까 싶은 생각이 들어 안타깝기까지 했지요. 특히 둘에 대해서 잘 알지도 못하면서 루머를 퍼트리는 네티즌들을 보면 한심하기보다는 치가 떨릴 정도이더군요. 심지어 성형괴물 2세까지 걱정된다는 이런 말을 적는 네티즌들은 제가 한 대 때려주고 싶을 만큼 화가 나는 댓글들이었습니다.

적어도 생각이 있는 이성이라면 그리고 김영민의 팬이라면 서로가 사랑해서 결혼하는 것을 무슨 이유로 반대하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레이싱걸 출신은 야구선수와 결혼을 하면 안 되는 걸까요? 무슨 드라마를 찍는 것도 아니고 직업을 가지고 인간 차별을 한다는 것은 도저히 용납이 안 된다고 생각해요.

 

결국, 이런 비난과 악플을 예상했던 탓인지 김나나는 7월 열애설 직후 악플에 호소하는 심경을 드러냈지요. 오죽했으면 결혼까지 앞둔 신부가 이런 각오를 가지고 악플 달지 말아달라 호소를 했을까 싶어 제 마음이 다 아프기까지 하더군요. 일단 김나나가 결혼 발표 전 언론을 통해 공개한 심경을 들어 보면 그동안 얼마나 큰 상처 받았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열애 공개 후 악플 때문에 마음고생이 심했습니다. 최근 수많은 가십 때문에 모델과 스포츠선수의 만남이 긍정적으로 보이지 않을 수 있지만, 우리 커플을 공인이 아닌 여러분의 동생, 아들, 딸이라 생각하시고 비난보단 덕담을 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김영민 선수도 열애설 후 본인의 성적에 따라 가족까지 함께 질타를 받는다는 사실을 깨닫고 더 큰 책임감을 갖고 독하게 훈련하고 있으니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

 

 

 

 

참, 이 말을 들으면서 느낀 건 그동안 얼마나 견디기가 어려웠을까 두 사람의 마음이 안 봐도 알 것 같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결혼 발표까지 한 날에도 네티즌들은 김나나에게 악플달기 놀이를 하듯 비난 글을 쏟아내고 있지요. 도대체 무엇이 김나나를 이렇게 욕먹게 만들었는지 모르겠지만 김나나를 욕하는 많은 네티즌들이 제발 이제는 그런 나쁜 짓을 멈춰주었으면 좋겠습니다. 특히 김영민 선수가 앞으로 잘 되길 바라고 행복하길 바란다면 더욱더 사람의 마음 깊숙이 상처를 주는 악플을 달지 말았으면 합니다.

그리고 자꾸 김나나가 레이싱걸 모델이었다는 것을 걸고넘어지는데 모르겠는데 언제부터 레이싱걸 모델이 그렇게 천대받는 직업이었나요? 특히나 현재 레이싱걸 모델 출신 배우 오윤아와 김유림도 활발히 활동하고 있을 정도이고 단지 모델 직업만을 가지고 탓하는 것은 어리석은 판단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떻든 둘의 사랑만큼은 모두가 염려하지 않고 악플을 달면서 갈라 놓으려 하지 않아도 될듯합니다. 김나나를 처음부터 좋아했던 것도 김영민이었고 단기간에 걸친 교제가 아니고 5년간의 만남을 지속하면서 서로의 진심을 알고 마음을 알면서 사랑에 빠져 결혼까지 하게 된 것이니까요. 그리고 김영민이 "만년 유망주라는 딱지를 떼고 일도 사랑도 성공한 한 남자의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한 만큼 저는 이 둘의 사랑을 시기하고 질투하기보다는 이제는 악플이 아닌 선플로 많은 축하를 해주었으면 좋겠습니다. 결혼은 어디까지나 두 사람의 몫이고 서로가 행복하게 잘 살면 그걸로 모든 게 만족하는 것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