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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못살 소유진 배우로써 후회 된 장면, 발대본에 치떨려

구름위 란다해피 2012.09.28 08:37

과연 “그대 없인 못살아”에 정상적인 여자 캐릭터가 있을까요? 한마디로 전부 미친 사람들 같죠. 오히려 치매에 걸린 김해숙(장인자)이 정상으로 보일 정도이니 말 다 한 것이지요.

27일 방송된 “그대 없인 못살아”를 보고 시청자들의 분노가 폭발한 것은 작가가 지나치게 막장 스토리로 불을 지폈기 때문입니다. 거기에다 개연성도 떨어지고 도대체 대본을 발로 쓴 것인지 배우들이 불쌍할 정도이지요.특히 어제 마지막 장면에서 대놓고 박은혜(서인혜)의 머리카락을 짚어 뜯어 버리는 소유진의 행동에 정말 작가도 배우도 미쳤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아니 상식적으로 그게 말이 되는 모습이고 행동인지 머리카락을 그렇게 짚어 뜯어 버리는 사람이 어디에 있고 그렇게 뜯기고도 바보 멍청이처럼 가만히 있는 사람은 또 어디에 있는지 정말 미친 드라마가 따로 없었습니다.

 

그리고 왜 모든 일이 소유진 앞에서만 벌어지는 걸까요. 이런 장면을 볼 때마다 정말 지독할 정도로 우연성을 난발하는 작가의 수준이 의심될 정도인데 이야기가 좀 풀리지 않으면 무조건 앞뒤 이야기 따지지 않고 가져다 붙여 버리는 작가의 발 대본에 혀를 내두를 정도입니다.

특히
유전자 검사를 하기 위해 비서가 소유진이 보는 앞에서 죽은 박소현의 머리카락을 갑자기 봉투에서 꺼내 들고 보다가 사람과 부딪혀 떨어지는 장면은 웃겨서 말이 나오지 않는 장면이었죠. 아니 아무도 알아서는 안 된다는 그 중요한 유전자 검사 샘플을 왜 갑자기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곳에서 그 비서는 꺼내 보고 하필 소유진(강지은) 앞에서 떨어트리는 걸까요. 거기에다 바로 뒤이어 박은혜(서인혜)가 등장해 사무실 물건을 가지고 가다 소유진과 부딪히는 우연성은 정말 리모컨을 던질뻔한 상황이었지요. 그것도 모자라 유전자 머리카락을 바꿔치기하려고 바로 옆에서 머리카락을 짚어 뜯어 버리는 소유진을 행동을 보고 사이코가 따로 없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리고 그렇게 미쳐가는 딸을 제대로 훈계조차 못하는 소유진의 부친도 제정신이 아니었습니다.
그런데 이 부녀가 너무 웃긴 것은 박은혜(서인혜)가 김호진(현태)의 동생이 아니라 이복누나라는 것이지요. 왜냐면 민회장이 박은혜를 먼저 낳았고 다시 결혼해 지금의 현태를 낳았으니 당연히 현태는 동생이 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둘의 사이가 아무리 가까워져도 이복누나랑 결혼하는 남동생이 있을까요? 정말 이게 상식적으로 이해가 되나요. 아니 미치지 않고서야 없던 이복누나가 나타났는데 결혼할 맘이 생기나요. 그것도 엄마가 같은데 말입니다.

 

 하지만 소유진(강지은)과 그녀의 아버지는 김호진(현태)이 박은혜의 출생 비밀을 알더라도 결혼을 할 거라 생각하고 있죠. 심지어 민회장이 회사의 경영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박은혜를 후계자로 삼을 짐작까지 하는데 이게 말이 되나요. 차라리 소유진은 박은혜과 김호진의 관계를 끊으려고 둘이 남매 사이라는 것을 밝히는 게 정상이 아닐까요.

 

헌데 이 드라마는 다른 곳에서도 문제점을 너무 많이 노출하고 있습니다. 아무리 김해숙(장인자)이 치매에 걸렸다고 하더라도 수십 년간 죽집을 운영해 왔고 막내아들은 판사, 딸은 대기업 비서, 큰아들은 얼마 전까지 은행 간부, 둘째 아들은 영화감독인데 왜 갑자기 수술비용도 없는 가난한 집안으로 전락하는 것일까요.

거기에다 속 터지는 둘째 며느리 민지수는 아이에게 문제가 있다는 소리를 몇 회가 지나가는데도 말하지도 못하고 남편 민도는 아무리 어머니의 병이 중하다 하지만 냉정하게 상황판단도 하지 못하고 매번 감정적으로 나서며 임신한 아내에게 이혼까지 발언하는 막돼먹은 망나니로 변하는 데 정말 어처구니가 없었습니다. 거기에다 임신한 딸을 치매걸인 시어머니에게 가서 병시중 거들라며 짐까지 싸서 내 쫓는 친정 엄마가 도대체 몇이나 될까요?

그리고 더 답답한 것은 박은혜(서인혜)이지요. 억울하게 이혼까지 당하고서 돈 한 푼도 없이 쫓겨나 옥탑방세 사는 것도 웃기지만 갑자기 마음에도 없던 김호진를 좋아한다는 말이 갑자기 몇 회전부터 불쑥 튀어나오고 시작했지요. 또한 황인영(사가영)과 몸다툼을 벌일 때의 그 독기는 사라지고 매번 소유진에게 당하면서도 아무 말도 못하고 전혀 눈치도 못 채고 있는 완전 바보가 되었다는 점입니다.

 

박은혜의 친어머니로 나오는 민회장도 마찬가지이지요. 어린 딸이 고아원에 보내져 자랐다는 것을 알면서도 고아원에 자란 박은혜를 경멸하고 무시하고 깔아뭉개는 이중적인 모습을 보이기 때문입니다.

심지어 고아원에 가 자란 딸을 생각하며 눈물을 흘리던 엄마가 어떻게 자신의 딸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는 박은혜에게 손찌검하고 그렇게 경멸하는 말들을 내뱉을 수 있는지 이건 작가가 전혀 인간의 본성도 모르고 글을 쓰는 것 같아 토할 것 같은 기분마저 듭니다.

 

어떻든 현재 “그대 없인 못살아”는 억지 연장을 하려다가 총제적 난국에 빠지고 말았다고 생각합니다. 조금 인기가 오르며 시청률이 오르니 욕심부리다가 배가 터져버린 것이지요. 작가의 한계는 이미 바닥을 보였는데 말입니다. 제발 소유진의 미친 행보 그만 좀 멈추길 바라며 이러다가 배우들이 더는 못하겠다고 대본 던져버리고 나오기 전에 작가가 박은혜가 아닌 자기 머리끄덩이라도 잡아 뜨고 보고 정신 좀 차렸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