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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댄 없인 못살아 상도 멘탈붕괴 시킨 장면, 이혼보다 더 충격적

구름위 란다해피 2012.08.16 15:30

바람이 나도 이렇게 날 수가 있을까요. 마음 같아서는 김상도(조연우)와 가영(황인영)을 모두 간통죄로 고소하고 감옥에 집어 넣어버리고 싶지만, 그것마저 안 되는 현실이 참으로 울화통이 터질 정도였지요. 그리고 지난 15일 방송된 "그댄 없인 못살아"에서 상도의 만행이 이미 그 도를 넘어서 이건 막장의 수준을 넘어 버린 드라마가 되고 말았습니다.
아내인 서인혜(박은혜)가 이혼 말을 집에서 꺼냈다는 말에 가영과 함께 집으로 달려온 상도는 자신의 앞에서 울고 있는 아들을 보면서도 매몰차게 외면하는 아빠의 모습을 보여주었지요. 적어도 정상적인 아빠라면 아들이 눈에 밟혀서 쉽게 이혼을 생각하지 못하고 다시 한 번 생각해 보게 되는 마음이라도 가질 텐데 이미 상도는 제정신이 아닌 사람이었습니다.

 

아버지인 김풍기(주현)가 따로 방으로 데리고 들어가 상도에게 정말 이대로 이혼을 할 거냐며 야단을 쳐 보지만 상도에 입에서는 오직 이혼만이 답이라는 말 뿐이었지요. 심지어 아들에 대한 미련도 없어 엄마와 함께 내보낼 생각마저 하고 있었습니다. 이러는 사이 안방에서는 시어머니 장인자(김해숙)와 서인혜의 말싸움이 오고 같습니다. 물론 말싸움이라고 할 것도 없이 일방적으로 서인혜가 야단을 맞는 것이었고 끝까지 시어머니는 이혼하지 말고 자신의 아들과 함께 살기를 강요하기 시작했지요. 정작 바람난 아들 버릇은 못 고치면서 말입니다. 

하다못해 서인혜는 "내가 어머님 딸이었어도 이렇게 하실 건가요?"라고 따졌고 끝내 그 서운함에 눈물을 터트리고 말았지요. 하지만, 그 마음 모르는 시어머니 장인자도 아니었습니다. 그러나 일단은 며느리도 살고 손자도 살려면 이혼을 하지 않고 그냥 집에서 참고 사는 게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했을 뿐이었지요.

 

그러다 끝내 서인혜의 말에 더는 못 참겠는지 이혼할 테면 하라고 말하며 그 대신 손자는 못 주겠으니 나가려면 너 혼자 나가라고 말을 하는데 정말 잔인하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아직 어린 아이를 두고 엄마 혼자서 나가라니 그것도 잘못은 자신의 아들이 다 해놓고 다른 여자 데리고 와서 살겠다는데 모든 걸 며느리에게 책임지라는 것은 정말 말이 안 되는 행동이었지요.


 


서인혜와 한바탕 하고 거실로 나온 장인자는 못난 아들 상도와 마주치고 그만 참았던 분노가 폭발해 "너 뭐 하는 놈이야. 왜 일을 이 지경으로 만들어"라고 외치며 달려가 마구 아들을 때려도 보며 눈물을 터트렸지만, 상도의 입에서는 얻을 답이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이어 도는 더 독해지려는 듯 서인혜와 방안에서 이제는 아들 기찬이 마저 줄 수도 없다며 혼자 나가라고 매몰차게 선을 그어 버렸지요. 이 말에 서인혜는 "그 여자한테 보내만 달라며 이제 와 무슨 소리야"라며 따졌고 상도는 "이제는 기찬을 보내는 건 나도 싫다"며 정말 독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정말 이 장면에서 어떻게 저리 8년을 함께 산 아내에게 저럴 수가 있을까 싶은 생각이 들더군요. 이미 상도에게는 서인혜는 남이었고 기찬의 엄마도 아니었으면 그저 자신의 인생에 장애물이나 다름없는 존재였으니까요.

그러나 상도는 정작 아들 기찬을 키울 욕심이 아니라 그저 부모님이 원하니까 부리는 억지였지요. 그래서 자신을 따라 집앞까지 쫓아와 아버지를 외치며 차에 매달리는 아들 기찬을 그대로 내버려 둔 채 가영과 함께 차를 타고 떠나 떠나버리지요. 이 장면에서 우린 상도가 얼마나 잔인한 남자인지를 알 수가 있었지요. 그리고 바람을 핀 아빠의 모습보다 이혼하는 아빠의 모습보다도 가장 충격적인 장면이었습니다.

 

결국, 다음 날 기찬은 엄마 몰래 어린이집을 빠져나와 엄마의 뒤를 따르다 놓쳐버렸고 혼자서 버스를 타는 일을 감행하고 말지요. 은행에 계신 아버지에게 간다면서 말입니다. 정말 이러다 아들 기찬을 잃어 버리는 건 아닌지 사고라도 나는 것은 아닌지 걱정이 되었는데 너무나 드라마가 극단적으로 흘러 버리는 것은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듭니다. 끝으로 제발 드라마에서만큼은 아무것도 모르는 아이들에게 사고가 나거나 그런 장면이 없기를 바라봅니다. 비록 드라마 일지라도 모든 가정의 파탄은 어른들이 책임져야 하는 일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