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 없인 못살아 황인영, 분통 터진 뻔뻔한 만행 본문
조강지처인 아내를 두고 다른 여자와 바람이 난 남자 김상도(조연우)는 서서히 자신이 잘못된 선택에 스스로 무너져가고 있지요. 아내가 아닌 사가영(황인영)과의 사랑만이 진짜 사랑이라 생각하고 아내인 서인혜(박은혜)와 하나뿐인 아들까지 버리면서 그 여자를 선택했는데 점점 병적인 수준으로 변해가는 사가영의 집착에 이제는 도망치고 싶을 정도가 되고 말았습니다.
그리고 결국은 동생 김민도가 결혼하는 날 문제가 터지고 말았지요. 감히 그 자리가 어디라고 불륜을 저지른 여자 주제에 결혼식장에 뻔뻔하게 나타나 김상도를 만나러 온 사가영의 모습은 이미 정상이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다행이도 친구인 현태(김호진)가 사가영을 먼저 발견하고 돌아가라 말하지만 사가영에게 통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서인혜도 참다 참다 못 참겠는지 시어머니 장인자에게 울면서 아들과 살기 싫다며 폭탄선언을 하고 말지요. 그런데 이런 말을 하는 며느리를 더 쥐 잡을 듯이 달려들며 뭐라 하는 시어머니의 모습을 보면서 참 기가 막힐 따름이었습니다. 정말 치사하게 며느리가 시집올 때 예단을 하나도 안 해왔다는 말부터 고아라는 상처까지 끄집어내어 퍼붓는데 정말 복장이 터질 정도였지요.
“바람난 건 당신 큰아들이야! 바람은 당신 아들이 났다고!”
정말 이 말 한마디에 얼마나 답답했던 십 년 체증이 내려가던지 제 속이 다 시원할 정도였습니다. 진작에 그렇게 말을 했더라면 사가영이 집에까지 들어와서 커피를 마시는 일 따위도 없었을 텐데 정말 통쾌한 주현의 분노에 오랜만에 저도 모르게 박수를 칠 정도였지요. 결국 이렇게 상도는 어머니까지 알게 되면서 이제는 자신의 머저리 같은 사랑에 마침표를 찍게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이상태로 같이 산다는 말이 안 되기 때문에 서인혜가 이혼 선언을 해버렸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지금이 어느 시대인데 바람난 남편을 용서하고 그대로 데리고 산다는 것 자체가 말이 안 되는 세상이니깐요. 그것도 아내 앞에서 당당히 그 여자와 사랑 타령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던 남편이라면 참는 게 오히려 더 바보 같지 않나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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