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 없인 못살아 황인영 리모컨 덜질 뻔한 장면, 계모본성에 시청자 분노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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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 없인 못살아 황인영 리모컨 덜질 뻔한 장면, 계모본성에 시청자 분노

구름위 란다해피 2012.08.21 15:10

"그대 없인 못살아" 어제 방송분을 보면서 아이를 놓고 벌이는 부모들의 다툼이 얼마나 무섭고 심각한 것인지를 느낄 수 있는 부분이었지요. 결국, 끝에서 상처를 받고 눈물을 흘리는 쪽은 아이라는 사실을 모른체 두 부모가 벌이는 양육권 다툼은 정말 잔인할 정도였습니다. 그러나 이 문제의 발단은 엄마인 서인혜(박은혜) 보다 남편인 상도(조연우)에게 더 큰 문제가 있었지요.
상도는 아내 인혜가 이혼을 해주겠다는 말에 얼굴에 미소까지 띠며 만나러 갔고 자신이 해줄 수 있는 것은 다 해줄 테니 이혼만 해달라고 하지요. 하지만 이내 인혜가 아이만큼은 엄마인 자신이 키우겠다고 말하자 상도는 갑자기 돌변해 그러게는 안 되겠다고 선을 그어 버렸지요. 이에 대해 인혜가 불륜을 저지르고 이혼을 누구 때문에 하느냐며 소송을 걸어서라도 양육권은 못 주겠다고 버텼지만, 그다음 상도의 말에 분노가 폭발 지경이었습니다.

 

상도는 자신이 불륜을 저지른 증거가 있느냐며 오히려 반문했고 이 말에 인혜는 기가 차서 할 말을 잃어버릴 정도였습니다. 하지만 현실은 상도의 말이 맞았지요. 상도의 현재 상태는 외도의 증거는 될 수 있어도 불륜의 증거는 되지 못하는 게 사실이고 상도와 황인영이 함께 있는 증거 사진을 확보하지 못하는 한 상도가 불륜으로 감옥에 가는 일 따윈 벌어지지 않을 테니깐 말입니다.

하지만 상도도 인혜가 강하게 거부를 하자 쉽게 아들인 기찬을 데려올 수가 없었지요. 일단은 아내가 이혼을 해줘야 자신도 가영(황인영)과 함께 결혼을 할 수 있었으니까요. 그래서 방법을 선택한 것이 어린이집에서 인혜보다 기찬을 먼저 데리고 가는 치사한 방법이었습니다. 아빠가 맛있는 거 사주겠다며 아들을 유인해서 데리고 가버린 것이지요.

 

이를 뒤 늦게 본 인혜는 택시를 타고 상도 뒤쫓았고 레스토랑에서 식사하는 그들을 발견하게 되지만 기찬을 다시 데려가는 게 만만치가 않았지요. 상도는 인혜를 발견하자마자 정말 나쁜 남자의 본성을 드러내며 가영이와 기찬이 보는 앞에서 팔목을 잡아끌어 밖으로 끌고 가려고 했고 엄마를 따라가려고 하는 기찬을 막아서며 아이에게 겁까지 주는 못된 행동을 선보이기도 해 시청자들은 분노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런데 이때 같은 레스토랑에서 식사하고 있던 현태(김호진)와 지은(소유진)이 이 장면을 목격하게 되고 지은의 만류에도 현태는 그대로 달려가 상도의 행동을 저지하고 말았죠. 하지만 현태의 행동이 이해가 가면서도 한편으로는 또 다른 걱정이 드는 게 사실이었습니다.

 

현태가 첫사랑이었던 인혜에게 동정을 넘어선 감정을 느끼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던 터라 지은이 보는 앞에서 그런 행동을 보인 게 오히려 나중에 더 큰 화를 불러올 수도 있었기 때문이지요. 아니다 다를까 현태의 행동에 이미 지은은 화가 나 기가 찰 정도였습니다.

하지만 현태의 만류에도 상도는 계속해서 인혜를 밖으로 끌고나가려 했고 이런 엄마 아빠의 싸우는 장면을 본 아들 기찬은 쇼크로 그 자리에서 오줌을 싸버리고 말았지요. 정말 이 장면을 보면서 아이가 얼마나 충격을 받았으면 서 있는 자리에서 오줌을 싸버릴까 싶은 생각에 아빠인 상도의 만행에 분노가 치밀어 오를 정도였습니다.

 


엄마를 따라가고 싶은 데도 보내주지 않고 아이가 보는 앞에서 엄마를 강제로 끌어내는 장면은 어린 아들로서는 엄청난 충격으로 다가왔던 것이었지요. 그렇게 아들 기찬의 돌발 사고에 모두들 그 자리에서 멈춰버렸고 다들 놀라고 말았지요. 그런데 이때 가영의 한마디가 또다시 시청자의 분노를 폭발시키고 말았습니다.

가영(황인영)은 오줌을 싸서 얼어버린 채 서 있는 기찬에게 "다 큰 애가 무슨 짓이야. 화장실 가고 싶다고 말하면 되잖아"라고 말을 하는데 정말 그 자리에서 뺨이라도 한 대 치고 싶을 정도였습니다. 아니 아무리 아이에 대한 기본상식을 모른다 쳐도 충격을 받아 오줌까지 눠버린 아이를 달래주지 못할 만정 오히려 야단을 칠 수 있는지 만약 기찬이 자신의 친아들이라도 그랬을까 싶은 생각에 역시 계모의 본성은 이거 구나 싶은 생각이 들 정도였지요.

가영의 말에 그만 눈물을 터트려 버린 기찬을 향해 남편의 손을 뿌리치고 달려간 인혜는 "괜찮아"라고 말하며 아이를 꼭 안아 달래주었지요. 그런데도 상도는 옆에 또 따라와 기찬에게 왜 안 하던 짓을 하느냐며 나무랐고 "기찬이 일루와"라고 호통을 치며 아이를 강제로 끌고 가려고 했지요.
이때 인혜(박은혜)는 그만 참았던 분노를 터트리며  "만지지 말라니까!"라고 비명을 질렀고 그걸 보던 현태가 양복을 벗어 아이를 감싸 안으며 그 자리를 떠나길 권했지요. 그러나 이 장면을 보면서 어떻게 아빠라는 자가 남의 남자보다 못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지 정말 화가 나고 또 화가 나는 장면이었습니다.

 

 

인혜는 그렇게 현태의 도움으로 아이를 무사히 안고 그 자리를 떠날 수 있었고 뒤에서 일부러 그런 것이 아니라며 얼굴을 붉히며 쳐다보는 상도와 가영의 모습을 보면서 왜 이렇게 꼬시고 속이 시원하던지 정말 이 못된 커플 천벌을 내렸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물론 이게 드라마 내용이다 보니 심각하게 빠져들 필요는 없지만 실제로 이렇게 아이를 놓고 싸움을 벌이는 가정이 많이 존재한다는 점에서 아들 기찬의 충격적인 장면은 그저 남에 일 갖지 않고 드라마 내용으로만 치부하기에는 너무 사실적으로 보이지 않았나 싶은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