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 없인 못살아 황인영 눈뜨고 못 볼 여자, 시청자 홧병 나게 해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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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 없인 못살아 황인영 눈뜨고 못 볼 여자, 시청자 홧병 나게 해

구름위 란다해피 2012.09.07 14:26

한집안을 파탄으로 이끌고 심지어 아이까지 정신적 스트레스를 받아 병에 걸린 게 만든 최악의 여자 황인영(사가영)을 용서할 수 있을까요. 그리고 아들이 몽유병까지 걸려 정신과 치료를 받아야 하는 순간에서도 그런 여자의 편을 들어주는 남자 상도의 행동을 우린 이해 할 수 있을까요? 단지 사랑한다는 이유 하나만을 가지고 단란했던 가정의 모든 것을 깨부숴 버리고 자신만 행복하면 된다는 이 둘의 못된 행동을 말입니다.
박은혜(서인혜)는 아들 기찬이 몽유병에 걸렸다는 사실을 알고 병원에서 억장이 무너지고 말았지요. 그리고 이 사실을 알고 달려온 시어머니 김해숙(장인자) 또한 어린아이에게 몹쓸 짓을 했다며 그저 가슴이 미어져 눈물만 날뿐이었습니다.

 

다행히 아들 기찬은 안정을 찾아 그렇게 그리워하던 엄마의 품에 꼭 안겼지요. 세상에 엄마 품만큼 따뜻하고 포근하며 안전한 곳이 또 어디 있을까요. 기찬은 그 어둡던 표정이 다 없어지고 얼굴에 미소만이 한가득했습니다. 그런데 이 상황에서 정신 못 차린 황인영(사가영)은 정말 눈 뜨고는 도저히 못 볼 행동을 하고 말지요. 자신이 아들 기찬을 데려가겠다며 강압적으로 나오기 시작한 것입니다.

"기찬이 저희가 데려가겠습니다. 이러실 수 없습니다. 데려가서도 기찬이 저희랑 함께 살아요. 기찬아 아줌마랑 함께 가자”

 

이 말을 듣는 순간 정말 전 기가 차더군요. 아니 애가 누구 때문에 이 지경이 되어서 병원까지 실려 왔고 자칫 사고로 목숨까지 잃어버릴 뻔했는데 또다시 자기랑 가자니 정말 미친놈이 따로 없는 황인영(사가영)의 행동이었지요. 결국 기찬이는 또다시 겁을 집어먹고 그 자리에서 울음을 터트리고 말았고 이를 보다 못한 시어머니 김해숙이 “우리 손자에게 손끝 하나만 데기라도 해봐라!”라고 말하며 엄포를 내보았지만, 황인영에게는 소용이 없었습니다.

 

황인영은 다시 “제가 잘 못한 게 있다면 어머님 아들 사랑한 것밖에 없어요. 기찬이도 제 아이로 품으려 했고요. 애 잘못된 거 애 엄마 탓인데 왜...”라고 말하며 시어머니 김해숙의 눈을 똑바로 바라보며 따지다 결국 뺨을 강하게 한 대 맞고 말았지요. 이 장면에 왜 이렇게 통쾌하던지 십 년 체증이 그대로 내려가는 듯했습니다. 그런데 또 이 순간에 황인영 편을 들고 나오는 상도의 행동은 정만 이해 불가였습니다.

김해숙은 황인영에게 “별일 아니야. 이게 별일 아니면 뭐가 별일이야. 적반하장의 인면수심이라더니. 당신이 저질은 일 때문에 어린 거 마음 상처받고 밤잠 못 자고 넋 잃고 돌아다니는데 별일이 아니야.”라고 따졌고 멀쩡한 내 손자 마음 갈가리 찢어 놓고 또 데려가겠다고 말하는 게 말이 되느냐며 분노를 폭발시키고 말았지요. 그러면서 아들에게 “이 꼴 보자고 부모·자식 다 버리고 집 나와서 겨우 이 자리냐. 어휴 모자라는 놈 같으니라고”말을 하는데 황인영과 상도가 세트로 한방 제대로 먹으니 제 가슴이 뻥 뚫린 듯 시원해지는 느낌이었습니다.
시어머니 김해숙의 도움으로 아들과 함께 집으로 돌아온 박은혜(서인혜)는 그제서야 불안한 마음을 달랠 수 있었지요. 하지만 상도의 마음속에는 갈등과 후회가 요동치고 있었습니다. 막상 아들이 자신 앞에서 저런 몹쓸 병에 걸리는 걸 본 탄에 죄책감을 느낀 것이고요.

그래서 황인영(사가영)과 사이가 점점 벌어지기 시작하는 데 급기야 혼자서 아들이 있는 곳까지 찾아가는 행동을 보이고 말았지요. 이를 알게 된 황인영은 배신감에 사로잡혀 분노하고 마는데, 앞으로 다시 돌아가고 싶어 하는 마음을 드러낸 상도와 이를 보고만 있을 수 없는 황인영의 의견 대립이 어떤 큰 파문을 몰고 올지 걱정입니다. 하지만 둘의 불행이 그 누구에게도 안타깝게 보이지 않는다는 점에서 제발 정신 좀 차리는 획기적인 사건이 하나 터졌으면 하는 바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