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 없인 못살아 소유진 소름끼쳤던 역습, 박은혜 또 다른 비극의 시작 본문

비가내리던그때

그대 없인 못살아 소유진 소름끼쳤던 역습, 박은혜 또 다른 비극의 시작

구름위 란다해피 2012.08.28 15:20

'그대 없인 못살아" 지난 56회에서 집을 나간 서인혜(박은혜)와 아들 기찬 그리고 현태(김호진)가 함께 만나는 것을 몰래 지켜보는 여자가 한 명 있었지요. 바로 현태의 이혼한 전부인 지은(소유진)이였습니다. 지은은 과거에도 현태가 인혜를 잊지 못하는 것을 두고 볼 수 없어 이 때문에 이혼했었는데 다시 재결합을 꿈꾸는 과정에서 다시 인혜가 나타나자 상당히 신경이 쓰이기 시작한 것입니다.

 

물론 현태는 인혜에 대해서 사심이 있는 것이 아니라 동정이라고 말을 하고 있고 이러한 마음을 지은에게 다 털어놓았지만 지은은 계속 불안한 마음이 엄습해 왔지요. 그래서 인혜와 현태가 만나는 장면을 몰래 훔쳐보며 지켜보는데 좀 소름끼칠 정도로 무섭더군요. 이미 이혼한 전 남편인데 저렇게 숨어서까지 일거수일투족을 지켜본다는 사실도 놀랍고 인혜와 현태는 전혀 생각하지도 않은 둘의 관계를 불순한 생각으로 바라본다는 것도 불쾌하기까지 할 정도였으니까요.

더군다나 인혜(박은혜)가 아들 기찬과 집을 나온 이유가 이혼하지 않기 위해서인데 현태와의 관계를 의심한다는 것 자체가 말이 안 되는 상황이었습니다. 하지만 지은(소유진) 만큼이나 이 둘의 관계를 의심한 현태의 모 민재희는 김도희(최송현)를 맞나 이런 이야기를 했고 김도희는 현태와 자신의 올케관계를 부적절한 사이라 의심을 하기 시작했지요. 그리고 누가 시누이 아니라고 할까 봐 엄마에게 이 모든 사실을 털어놓고 마는데 정말 해도 해도 너무한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지요.


특히 이번 일이 이렇게 벌어지고 가장이 풍비박산 난 이유가 모두 오빠인 상도에게 있다는 것을 알면서도 도희는 오로지 인혜의 책임으로 물었고 현태와의 관계도 의심해 올케를 욕보이는 짓을 했으니까요. 그러나 어머니 장인자에게 말을 했다가 도희는 본전도 못 찾고 욕만 바가지로 얻어먹었지요. 적어도 장인자는 자신의 며느리를 잘 알고 있었고 절대 그런 인물이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었으니까요.

 

다시 소유진이 있는 장면으로 넘어와서 소유진은 울고 있는 인혜에게 손수건을 건네는 현태를 보며 화가 나면서도 가증스럽다는 표정을 짓지요. 오히려 몰래 뒤에서 훔쳐보는 자신의 모습이 더 추해 보이고 지독한 집착처럼 보이는 데 말이죠. 그러나 소유진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지요. 인혜가 현태와 헤어진 후에 아들 기찬과 버스를 타고 떠나자 자신의 차를 몰고 그곳까지 쫓아가는 독종다운 모습을 보였지요.


그리고 서울 외곽 인근의 한 주택가 옥탑방에 들어가는 것을 확인하고 주인집 아줌마에게 확인하는 치밀함까지 보였습니다. 정말 집까지 알아서 나중에 무슨 짓을 저지르고 하는 것인지 인혜에게 혹시나 또 다른 비극이 시작되는 것은 아닐까 너무 두렵더군요.  특히나 이미 지은(소유진)은 인혜에 대해 화가 나고 독기가 오를 때로 올랐기 때문에 무슨 일을 저질러도 저지를 것 같은 느낌이 강하게 들었습니다.

 

 


그런데 더 큰 문제는 인혜와 아들 기찬이 살고 있는 집이 예전 젊은 시절에 상도와 현태가 알고 있는 집이라는 것이지요. 거기에다 인혜가 도망치는 바람에 이혼하지 못한 상도는 가영(황인영)에게 이별통보까지 받은 상황이라 궁지에 몰려 버린 상태라 혹시라도 집을 알게 되면 무슨 일을 저지르고 말 것 같은 느낌마저 들었으니까요.

그러고 보면 인혜는 정말 지지리 복도 없는 여자 같아 보입니다. 고아에다가 자신이 사랑했던 남편은 다른 여자와 바람이 나사 헤어지겠다고 하고 자신을 과거에 짝사랑했던 현태의 전 부인까지 이제는 숨통을 조이려고 하고 있으니 말입니다. 하지만 이상황에서 인혜가 스스로 캐리우먼으로 변신하는 내용도 이상하고 뭔가 사건을 해결할 실마리가 딱히 보이질 않습니다. 거기에 시어머니 장인자가 치매증상까지 보이고 있어 더욱더 "그대 없인 못살아"는 나락으로 빠져드는 느낌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