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 없인 못살아 버림받은 박은혜, 아내 눈에 피눈물나 본문

비가내리던그때

그대 없인 못살아 버림받은 박은혜, 아내 눈에 피눈물나

구름위 란다해피 2012.07.19 15:05

MBC 일일연속극 “그대 없인 못 살아”가 어쩔 수 없이 초강수를 두었지요. 그동안 박선영(민지수)과 박유환(김민도)의 스토리가 시청자의 관심을 끌지 못한 게 가장 큰 원이었다는 것을 이제야 작가가 눈치를 챘나 봅니다. 특히 박선영은 그렇다 쳐도 박유환의 연기는 아직도 멀고도 먼데 벌써 일일 연속극의 주인공 역을 맡아 버린 게 큰 실수였지요. 그래서 항간에는 형 박유천의 후광으로 동생 박유환이 잘나가는 것이 아니냐는 말까지 나왔을 정도였으니까요.

 

어떻든 결과적으로 “그대 없인 못 살아”가 마지막 카드로 선택한 것은 바로 박은혜였습니다. 박은혜는 이 드라마에서 서인혜 역으로 나오는데 남편 김상도와 친구인 현태 사이에서 삼각라인에 놓인 비운의 여자이지요. 사실 젊은 시절 현태가 서인혜를 사랑하긴 했지만, 실제 결혼을 한 것은 친구인 김상도였습니다. 그런데 행복할 줄만 알았던 인혜가 불행에 빠지게 되면서 현태는 자신도 모르게 연민의 정을 쌓아가게 되었지요.

우선 서인혜에게 찾아온 비극은 바로 불륜에 빠진 남편이었습니다. 설마 결혼하기 전 남편에게 옛 연인이었을 것이라고는 꿈에도 생각 못했는데 갑자기 가영이라는 여자가 등장해 집안을 풍비박산 내버렸기 때문입니다. 특히 남편 김상도는 몰래 자신의 첫 사랑인 가영을 만나면서 전혀 죄의식조차 갖지 않는 나쁜 남자였고 아내와 자식은 안중에도 없는 파렴치한 남편이 되어 갔습니다. 거기에다 뻔뻔하게 아내에게 이혼을 요구할 정도로 최악의 남자로 돌변해 버렸지요.

이를 곁에서 지켜보던 현태는 그저 서인혜가 불행해 지는 것만은 막고 싶을 따름이었고 자신도 모르게 계속 이 부부의 일에 신경을 쓸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김상도는 가영의 집에서 외박하게 되고 가영은 서인혜에게 전화를 걸어 상도가 자신의 집에서 자고 있다며 염장을 지르는데 뭐 이런 막가는 여자가 있을까 싶더군요.

 

아침 일찍부터 화가 난 서인혜는 자신의 두 눈으로 확인하고 싶어 그곳으로 향했지만 정작 두 눈으로 가영가 함께 있는 남편을 보고서 분노를 참지 못하고 맙니다. 하지만 고작 와인잔만을 바닥에 던져 버리고 나와버린 자신의 모습은 너무나 초라하고 한심해 보일 정도였지요. 그러나 서인혜에게는 현태가 있었습니다. 현태는 우연히 공원에서 서인혜와 마주치게 되고 자신의 차로 집까지 바래다주지요. 그러나 둘 사이에는 아직까지 어떠한 감정이 있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다만 현태가 보여주는 것은 연민이었고 서인혜에게 있어 현태는 그저 남편의 친구일 뿐이었으니까요.

그런데 이 드라마가 너무 서인혜(박은혜)에게 가혹하게 흘러간다는 것이었습니다. 아들이 바람 핀 것을 모르는 시어머니는 오히려 며느리가 바람 피지 않나 의심을 하게 되고 심지어 현태와 이혼을 했던 전 부인 지은(소유진)이 등장하면서 서인혜를 시기하게 되는 악한 상황이 겹쳐버렸기 때문입니다.

 

이러다 보니 고아출신이었던 서인혜는 정말 갈 곳이 없어져 버렸지요. 남편과 이혼을 하고 현태와 좋아진다 한들 전 부인 지은(소유진)의 등쌀을 이겨낼 수는 없는 노릇이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서인혜는 남편이 돌아와 준다면 모든 걸 용서하고 가족을 지키는 게 우선이었습니다. 그러나 끝내 손을 뿌리치고 밖으로 나가버린 남편을 붙잡을 수는 없었지요.

결국 서인혜는 쓰러져 누워 버리고 마는데 이런 상황에서도 내연녀 가영은 상도를 데리러 집앞까지 차를 몰고 오는 뻔뻔함을 보이고 맙니다. 정말 둘 다 불륜으로 감옥에 쳐 놓고 싶은 심정이 딱 드는데 서인혜가 정신 좀 차려서 통쾌한 복수 좀 한방에 해주었으면 속이 시원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오늘 방송에서 시어머니가 이 사실을 알게 될지 모르겠지만 어떻든 스토리 중심이 박은혜(서인혜) 중심으로 흐르고 소유진이 새롭게 투입되면서 점점 재미있어지는 “그대 없인 못 살아”가 아닌가 싶습니다.

 

글을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추천은 로그인 없이도 가능합니다.
손가락 View On 한 번 눌러 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