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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현정 가슴에 대못박은 질문, 꼭 울려야만 했나

구름위 란다해피 2012.03.30 08:05

고현정이 자신의 이름을 건 토크쇼를 드디어 진행하게 됩니다. 첫 방송은 다음 주 6일이며 11시에 방영되는 만큼 금요일 밤을 앞으로 고현정이 책임지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시작되는 고현정의 토크쇼 "고쇼'를 놓고 그동안 많은 말들이 오고 갔었지요. 고현정이 정말 토크쇼 진행을 맡을 것인가라는 의문부터 연기대상 시상식에서부터 비롯된 토크쇼 출연 관련 소문들이 난무하면서 고현정은 때아닌 곤혹을 치르기도 했으니까요.

그러나 고현정이 이렇게 그동안의 수많은 소문과 이야기를 떨쳐 버리고 당당하게 토크쇼 진행을 맡게 되면서 과연 토크쇼의 새로운 전성시대를 열어갈지 그 귀추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특히 그동안 고현정을 우리가 볼 수 있었던 곳은 드라마나 영화 뿐이었기 때문에 과연 고현정이 자신의 이름을 걸고 매주 방송하는 토크쇼에서 얼마나 자신의 가치를 보여줄지 상당한 기대가 커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기대와는 달리 한편으로는 부정적인 시선은 물론 우려의 목소리도 큰 것도 사실입니다. 그동안 고현정이 예능방송 활동을 해본 적이 없기 때문에 과연 자신이 메인 MC로 나서 수많은 게스트들을 초빙해 이야기를 이끌어 갈 수 있는 능력이 되느냐는 의문점이 있기 때문입니다. 더군다나 자신의 이름값에 비해 검증되지 않은 진행실력은 모두에게 과연 고현정이 잘할 수 있을까? 라는 질문을 던지게 되는데 아무리 좌우에서 보조 MC들이 활발하게 도와준다고 하여도 본인이 못하면 그 한계는 빨리 찾아오기 마련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도 고현정의 "고쇼"가 기대치가 높은 것은 언제나 거침없었던 그의 입담이 우리를 분명히 신선한 충격으로 몰고 갈 거라는 기대감을 주기 때문이지요. 특히 무대 장악력이 뛰어나고 카리스마에 여자로서의 애교도 있는 고현정이기 때문에 초반부터 흔들리지 않고 잘만 이끌어 간다면 정말 대박 치는 토크쇼 전성시대가 될 가능성이 높지 않나 싶습니다. 그리고 자신의 이름값에 맡게 초빙하는 스타들도 굉장한 거물급 스타들이라는 점에서 시청자들은 상당한 매리트를 갖고 이 프로를 시청하게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고현정은 이번에 첫 방송 게스트로 제대를 하고 한동안 방송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던 조인성과 천정명을 비롯해 리쌍의 길까지 초대해 과감한 토크를 펼칠 예정인데 벌써부터 대박 냄새가 나기 시작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이지요. 보조 MC로는 정형돈과 윤종신, 김영철이 나서게 되는데 모두 탄탄한 진행 능력을 갖추고 있는 분들인 만큼 고현정으로서는 그리 불안해하거나 염려할 필요는 없을 듯 보입니다.


이런 와중에 지난 28일 드디어 SBS 새 토크쇼인 "고쇼"(Go Show) 제작발표회가 SBS 사옥에서 열렸었지요. 이날 고현정은 자리에 참석해 여러 모습을 보여주며 기대를 한 것 부풀렸는데요. 그런데 뜻하지 않은 기자들의 질문에 갑작스럽게 시무룩해지며 눈물까지 보일 정도로 급 정색을 해 모두를 놀라게 하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해당 질문이 무엇이었는지 알고 보니 바로 토크쇼와 전혀 상관이 없던 "미혼모 지원"에 관련된 질문이었더군요. 도대체 저런 질문을 왜 제작발표회에서 물어보는 것인지 정말 개념이 없는 기자의 질문이 아닐까 싶은데요. 뻔히 고현정이 아이들 때문에 가슴 아파한다는 것을 알면서도 의도적으로 그러한 질문을 한 것 자체가 너무 괘씸하다는 생각 밖에는 들지 않습니다.

시상식 때도 언급을 했지만, 고현정은 늘 밝은 얼굴과 미소를 보이면서도 아이들 이야기가 나오면 언제나 심각해지는 것을 다들 아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만큼 어릴 적 헤어져 얼굴 한번 제대로 잘 보지 못하고 떨어져 자라고 있는 아이들이 얼마나 보고 풀지 자식을 키워본 분들이라면 다들 아실 거라고 믿는데요. 더군다나 고현정은 엄마인데 그런 이야기가 나오면 당연히 가슴이 아파서 심각해질 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 때문에 고현정은 시종일관 밝게 웃고 좋은 표정을 보이다가 이 질문 한 번에 모든 것을 놔버리는 듯한 표정을 짓고 말아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말았는데요. 새롭게 시작하는 즐거운 토크쇼 제작발표회에서 적어도 사람의 마음을 아프게 하는 질문 따위는 가려서 좀 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아이를 만나지 못하는 엄마의 마음이 얼마나 찢어지고 고통스러운지를 안다면 말입니다.

 

그러나 이내 다행히도 고현정은 다시 밝은 모습을 찾았는데요. 다소 심각해지기는 했지만 자기 때문에 피해가 갈 수 없어 바로 분위기를 추스르며 고현정다운 씩씩한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또 이내 정말 너무 웃겨서인지 아니면 마음속에 무언가 짠함이 밀려와서인지 웃다가 눈물까지 흘리는 고현정의 모습이 잡히기까지 했는데요. 큰 마음 먹고 시작하는 토크쇼인 만큼 아무 탈 없이 잘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또한 아직 시작도 안 된 토크쇼를 가지고 비난을 하며 고현정에 대한 심한 말들은 하지 말았으면 하는데요. 승패의 좌우는 시청률이 좌우하겠지만 적어도 자신의 새로운 모습들을 시청자에게 선보이며 대중과 함께 소통하려는 고현정을 생각한다면 전 그녀의 용기에 박수를 쳐주어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적어도 고현정은 다른 은둔형 스타들처럼 고가의 출연료와 CF료를 받으면서도 시청자와 전혀 소통하지 않는 그런 부류의 연예인 스타들과는 전혀 다른 사람이니까요. 어떻든 시작 전부터 이렇게 뜨거운 눈물도 흘리고 가슴 아픈 질문에 울기도 했지만 모두 액땜이라 생각하고 즐겁게 토크쇼를 진행했으면 하는데요. 너무 처음부터 부담감 갖지 말고 한 단계 한 단계 정상의 자리를 위해 전진한다 생각하고 부담없이 성공적인 진행을 마쳤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그리고 꼭 이번 프로가 대박 나기를 바라며 얼굴 한번 제대로 보지 못하고 있는 아이들이 TV를 통해서라도 예쁜 엄마의 모습 잘 지켜보았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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