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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쇼 윤하 슬럼프에 고현정이 펑펑 울어버린 이유

구름위 란다해피 2012.12.01 06:30

지난 30일 방송된 "고쇼"에 가수 윤하와 윤상, 이승환이 출연했지요. 윤하는 이날 한 번도 공개한 적이 없던 자신의 첫사랑에 대해서 공개를 했는데 약간은 충격적이면서도 참 긍정적인 마인드를 가지 가수라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윤하는 자신이 마음에 드는 이성이 있으면 먼저 대쉬를 하는 입장이라면서 고백을 한 뒤 5년간이나 좋아했던 짝사랑과 슬럼프에 대한 이야기를 털어놓았죠. 그런데 그 짝사랑이 5년간의 노력 끝에 첫사랑이 되었고 2년간 그 남자와 사귀게 된 정말 보기 드문 스토리였습니다.

윤하의 첫사랑 남자는 현재도 활동 중인 남자 가수로 지금은 그저 친구처럼 지내고 있다고 하는데요. 5년간 끝에 그 남자가 자신에게 사귀자 말하게 된 계기는 일본활동을 마치고 돌아왔을 때 부쩍 예뻐진 자신의 모습을 목격하고부터라고 합니다. 그러고 보면 역시 남자란 외모에 흔들릴 수밖에 없지 않나 싶은데요. 5년간 남자가 마음을 돌릴 때까지 기다린 윤하도 대단하지만 5년 끝에 진심이 아닌 그저 외모에 반해 사귀게 된 남자친구는 좀 실망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결국 진심이 아니다 보니 그냥 그렇게 헤어진 게 아닐까 싶은데, 윤하는 아직 첫사랑에 대한 기억을 좋은 추억으로 간직하는 듯 보였습니다. 만약 그렇지 않다면 계속해서 보고 지내는 건 좀 힘들었을 테니까요. 하지만 윤하가 이런 사랑의 아픔을 쉽게 해결할 수 있던 방법은 딱 하나 있었지요.

윤하는 최근 송중기랑 사귀고 있다고 고백해 MC들을 깜짝 놀라게 하고 말았는데 실은 윤하의 또 다른 대리만족은 바로 드라마를 통한 몰입 사랑이었습니다. 자신도 연예인인데 그저 드라마의 캐릭터에 빠져 사랑하게 된 것이지요. 그런데 이런 사랑 여자라면 누구나 하는 것이기에 당연한 게 아닐까 싶습니다. 그리고 송중기를 좋아하기 전에는 "해를 품은달"에서 김수현에게 푹 빠져 있었다고 하네요.

헌데 이날 윤하의 사춘기 시절 슬럼프에 빠졌던 이야기를 듣던 고현정이 눈물을 펑펑 흘려버린 장면이 이었지요. 사실 그 장면을 보면서 청승맞게 왜 울까? 라는 의문을 던지는 분들도 있겠지만, 전 고현정이 왜 우는지 알겠더라고요. 특히 이해와 공감이 갔던 이유는 윤하의 상처에서 고현정 스스로 잊어버리고 있었던 자신만의 상처를 떠올리는 게 보였으니까요.

윤하는 자신이 뭘 하고 있는지도 모를 만큼 7~8년간을 한 번도 휴가도 없이 바쁘게 지냈고 너무 어린 나이에 시작한 가수생활 때문에 친구들과 자주 만나지도 못했다고 고백했지요. 그러던 어느 날 친구들이 만 자나 고해서 오랜만에 만났는데 어떻게 놀아야 하는지를 모르는 자신을 바라보며 충격에 빠지고 말았다고 합니다.

문득 윤하는 "내가 뭐하고 살았지?"라는 생각이 들었고 그 후로는 친구들 사이에서 부자연스러운 자신의 모습을 보여주기가 미안하고 오히려 민폐가 되는 것 같아서 친구들은 물론 사람을 많이 못 만나게 되었다며 슬럼프에 빠졌던 자신의 모습을 솔직히 털어놓았지요. 심지어 집안에 앉아서 포털사이트에 자기 이름을 쳐보기도 했다는 윤하는 슬럼프를 떨쳐 버리게 된 계기가 바로 한 팬 덕분이었다고 고마움을 표시하기도 했습니다.

윤하는 힘들 시절 한 팬분이 블로그에 올려준 "윤하가 바라보는 풍경"이라는 사진에 펑펑 울며 자신을 되돌아 볼 수 있었는데 그 사진은 바로 팬이 객석을 향해 찍은 사진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사진은 팬과 윤하의 또 다른 공감대를 이끌어내는 의미 깊은 사진이었고 그 계기로 윤하도 '나만 볼 수 있는 거였지'라고 생각하며 그런 팬들을 위해 다시 용기를 내어 일어설 수 있었다고 합니다.

고현정은 이런 윤하의 고백에 정말 진심으로 펑펑 울며 말을 이었는데 제 가슴이 먹먹하면서 아프더라고요. 고현정은 윤하에게 "윤하씨 그 말이 너무 슬퍼요. 어떻게 놀아야 할지 몰랐다는 거. 저도 약간은 그랬거든요. 어렸을 때 어른인 척하는 것은 대개 쉬웠어요. 저로서... 일을 하고 약속을 잘 지키고 하는 것은 쉬운데...막상 무슨 일이 생겼을 때 놀아야 하는데 못 놀겠더라고요."라고 말하고 나서는 또다시 펑펑 눈물을 흘리며 닦느라 방송이 제대로 진행이 안 될 정도였지요.

그러면서 고현정은 "오늘 이후로 윤하씨 노래를 한번 들어봐야겠어요."라고 말하면서 자신의 아픈 기억에 대한 것과 공감대를 이끌었는데 그 뒤에 이어진 고현정의 솔직한 멘트에 정말 고현정이 가식이 아닌 진심 어린 눈물이었다는 것을 알 수이었죠.

고현정은 "저도 모르게 주책스러웠지만, 윤하씨가 멘트가 저의 아픈 곳을 너무 건드려줘서 고마웠어요."라고 말하며 "서로 다른 느낌일 수 있지만 윤하씨가 저의 마음을 확 흔들어 주셔서 다시 한번 사춘기를 겪어 보고 싶은 마음이 들 정도였어요."라고 눈물을 흘릴 수밖에 없었던 이유에 대해 솔직히 털어놓았지요.

그러고 보면 고현정도 참 마음의 상처를 많이 가지고 사는 것 같아요. 윤상하고 가상부부 역할을 할 때도 얼마나 현실감 나게 아내의 심정을 표현하던지 깜짝 놀랄 정도였으니까요. 특히 윤상은 이런 고현정의 모습에 자신의 아내를 똑같이 보는 것 같다고 소름이 돌을 정도라고 했는데 아이를 둘 낳아 본 엄마의 또 다른 상처가 그대로 묻어나던 장면이 아니었을까 싶습니다. 아무튼 고현정의 진심이 담겼던 눈물은 늘 강한 모습만을 보여주던 모습과는 전혀 다른 면을 볼 수 있었던 계기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그래서 더 가슴 깊이 다가온 이야기였고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