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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쇼 고현정 양갈래 머리에 꺽기 춤까지 거침없이 제대로 망가졌다

구름위 란다해피 2012.10.06 10:31

지난 5일 방송된 "고쇼"에서 정말 놀라운 일이 벌어졌습니다. 언제나 고급스러운 모습을 강조하던 고현정이 예능을 위해서 거침없이 망가지는 여자가 되었기 때문인데요. 어느덧 "고쇼"를 6개월 정도 진행하다 보니 드디어 예능감이라는 게 고현정에게도 터진 듯 합니다.


고현정은 이날 초대 게스트로 "정글의 법칙과 W팀" 멤버들을 함께 불러 "스타오디션 본능적으로"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난리가 나면서 빵 터진 장면은 자기자랑 시간이었습니다. 이날 고현정은 처음부터 망가지기를 작정했는지 언제나 웨이브에 세련된 헤어 스타일을 하고 나오던 것을 거부하고 양 갈래 머리를 하고 나와 시선을 집중시키며 웃음을 주었지요.

그러나 이런 고현정의 양 갈래 머리보다 더 충격적인 사건이 터졌는데 바로 고현정이 선보인 40년 만의 진상 댄스였습니다. 고현정은 이날 "정글의 법칙" 멤버 진운이 동네 아저씨들과 아주머니들이 추는 춤을 보여주겠다며 완벽한 진상 댄스를 선보이자 그 분위기에 휘말려 다른 게스틀과 함께 나와 춤을 추기 시작한 것인데요. 고현정은 나름 춤을 춰 보기 위해 안간힘을 다해서 꺾기 춤을 선보이며 노력을 했지만 결국은 고현정표 진상 댄스가 되고 말았습니다.

이처럼 시청자들 모두가 배꼽 잡고 쓰러진 고현정의 대박 춤을 이끌어 낸 주인공은 앞에서 말했던 것처럼 아이돌 진운이었습니다. "정글의 법칙"에서 의외의 캐릭터로 웃음을 주던 진운이 망가지며 동네 아저씨들 춤으로 스튜디오를 초토화 시키자 박정철과 노우진 그리고 정형돈까지 합류에 춤을 추면서 그야말로 난장판 댄스 무대가 되고 말았지요.

특히 정형돈은 진짜 술을 먹고 추듯 진상 댄스의 원조를 보여줘 진심 부담스러울 정도였고 박정철은 춤을 추기 싫은데 억지로 끌려 나와 마지못해 춤을 추는 행동을 보여 그만 웃음보가 안 터지질 수가 없었습니다. 그러나 역시 이 무대의 하이라이트는 고현정의 등장이었습니다.

보통 때면 춤을 못 춘다며 자리를 뺏을 고현정이 신봉선의 신호 맞춰 전혀 망설임 없이 함께 춤을 추기 시작한 것인데 정작 문제는 춤을 한 번도 춰본 적이 없던 고현정에게 막걸리 군무는 사실상 불가능한 춤이었다는 것이죠. 그래서 혼자서 어떻게 해본다는 게 다리를 한 짝 들며 몸을 숙이는 옛날 꺾기 춤이었고 그것마저 너무나 부자연스럽게 치는 바람에 너무 웃겨서 웃음이 안 나올 정도였습니다.

그래도 나름 안간힘을 다해 꿋꿋이 춤을 춘 고현정은 신봉선과 함께 브이자를 날리는 동네 아줌마들 춤으로 마무리를 지었는데요. 이 모습이 얼마나 웃기던지 게스트들도 고현정 춤을 보다가 전부 뒤로 넘어질 뻔할 정도였죠. 이렇게 고현정은 제대로 망가지며 더이상은 시청률 하락은 없다는 듯 배수진을 쳤고 덕분에 마음껏 웃어 보았던 "고쇼"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그러나 걱정인 점은 "사랑과 전쟁시즌2"가 시청률이 상승하면서 앞으로 고현정에게 더 망가져야 한다는 압박감을 줄지도 모른다는 것이지요. 물론 자신의 이름을 딴 프로인 만큼 이런 점은 감안해야겠지만 과연 고현정이 자신만의 예능감으로 시청자들을 돌려세울 수 있을지, 그리고 그에 대한 압박감을 떨쳐 버리고 이름값 제대로 해줄지 아직은 더 지켜봐야 할 듯 싶습니다. 그러나 이번만큼은 제대로 웃겼다는 점에서 고현정의 노력에 박수를 보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