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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동 '종민-MC몽' 쓴소리 지적 통쾌했다

구름위 란다해피 2010.08.30 14:14

강호동을 보면서 역시 그가 왜 예능 1인자인지를 알았습니다. 바로 무엇이 잘못이고 무엇을 고쳐야지 프로가 진정으로 바로 서는지를 알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항상 1박2일에서 리얼을 강조하다 보니 정말 이번에는 리얼리틱한 다큐를 찍어 버렸지만 그래도 1박2일에서 현재 가장 큰 문제는 현재의 리얼보다 바로 멤버들간의 문제였기 때문입니다.

강호동은 멤버들 하나하나 지적하며 그들의 잘못된 점을 말했는데요. 사실 강호동이 말하고 싶었던 인물은 종민과 MC몽이었지만 다 같이 꾸짖으면서 서로의 공감대를 형성한 듯합니다. 강호동은 '1박2일'에 몰입을 하고 있는 멤버는 자신과 이수근뿐이라고 하면서 이승기의 영혼은 드라마에 가 있고 은지원은 2세 계획에 정신이 없으며 MC몽은 방송에서 얘기하기 부담스러운 부분이 있고 종민은 8개월째 묵언수행 중이라며 현상의 멤버들을 적나라하게 비판했습니다.

물론 이 부분은 '1박2일' 시청자라면 누구나 느끼는 부분이고 문제이지만 강호동이 직접 지적하고 나서서 잘못된 점을 말하고 고쳐 나가려고 하는 모습을 보면서 아직 '1박2일'은 끝나지 않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는데요. 시청자들이 하고 싶었던 말을 강호동이 직접 해줌으로써 멤버들에게 동기 부여를 하고 왜 앞으로 열심히 해야 되는지를 일깨워 주는 좋은 부분이었습니다.


그리고 스스로 잘못된 부분이 있는 멤버들을 감싸기보다는 그걸 지적하고 고침으로써 새로운 모습으로 변화하는 '1박2일'의 모습을 보여주려고 노력했는데요. 정말 강호동으로서도 이런 말을 멤버들에게 한다는 것이 가슴이 아팠을 것입니다.

하지만 갈 수록 시청자들의 눈은 높아지고 항상 '1박2일'의 난이도는 이제 다큐영역까지 도전할 지경까지 와버렸으니 천하의 강호동마저도 지쳐 쓰러지고 싶은 적이 한두 번이 아니었을 것입니다. 그렇지만 시청자에게 보다 즐거운 웃음을 주고 '1박2일'의 참모습을 보여주기 위해서는 견뎌내야 하는 것이 '1박2일'의 현 주소이기에 어쩔 수 없는 운명인 듯합니다.


사실 이승기나 은지원은 크게 문제가 되질 않습니다. 이수근은 워낙 '1박2일'에서 미친 존재감을 보여주고 강호동의 가장 큰 버팀목처럼 열심히 해주기 때문에 그나마 '1박2일'이 굳건히 버티고 있는 것이니까요. 그렇지만 김C가 떠나고 계속해서 터져 나오는 '1박2일'의 악재 속에 모두가 힘들어하고 흔들리는 눈치입니다. 새롭게 투입된 김종민은 감나무 밑에서 감만 떨어지기를 기다리며 입만 벌리고 있는 어리석은 존재가 돼버렸고 MC몽은 '1박2일' 프로그램에 가장 큰 타격을 주고 이미지를 모조리 깎아 먹어 버리는 암 같은 존재가 되어 버렸습니다.

이번에 지리산 둘레길을 걸으면서 '1박2일' 멤버들은 자신을 돌아보고 멤버들의 소중함을 알며 반성하고 뉘우치며 무엇이 문제이고 어떻게 바꾸어 나가야 하는지를 알게 된 것 같습니다. 아직까지 MC몽의 문제가 판결이 나지 않아 계속해서 떠안고 가기에는 상당히 부담스럽기는 하지만 그래도 그들은 언제나 '1박2일'의 같은 멤버였기 때문에 욕을 먹더라도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는 희생할 듯 보입니다.

그리고 멤버들의 아름다운 말이 마치 한편의 다큐처럼 흘러가며 '1박2일' 마지막 장면에서 가슴이 뭉클해지기까지 했는데요. 종민은 슬럼프에 빠진 자신에게 화도 많이 나있고 자진하차하라는 말에 큰 상처를 입은 듯하지만 일어서기 위해 열심히 다짐을 하며 멤버들과의 우정에 눈물을 흘리려는 모습까지 보였습니다. 그리고 그런 그에게 은지원이 이런 말로 위로해 주었는데요. '종민이 넌 불꽃이 아니라 불심지야. 언제든지 불타오를 수 있어.'라며 용기를 준 것입니다.

처음으로 뿔뿔이 흩어진 '1박2일' 이번 촬영에서 방송 외적으로 자꾸만 보고 싶어진다는 강호동의 말처럼 정말 그들은 오랜 시간 동안 또 하나의 형제처럼 정이 들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이제는 '1박2일'이 새롭게 다시 태어나야 할 시기가 아닌가 싶습니다. 그리고 이번 지리산 둘레길에서 모든 멤버들이 자신을 돌아보는 좋은 기회를 만든 나영석 PD의 재치가 빛난 편이기도 했지만, 그는 어쩌면 그 누구보다도 모든 멤버들을 아끼기에 이번과 같은 고난의 다큐를 선택한 것이 아닐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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