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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동 스타킹 복귀, 시청률 폭발이 유재석 디스가 된 이유

구름위 란다해피 2012.11.11 15:10

"스타킹"에 강호동이 1년 만에 돌아왔습니다. 정말 반갑고 고마운 컴백이었는데요. 이대로 강호동이 무너지며 예능에 영원히 돌아오지 않았다면 우린 또 하나의 즐거움을 잊어버리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강호동은 "스타킹"에 첫 얼굴을 내밀면서 상당히 긴장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리고 예능에서 1인자였던 그의 이런 모습은 시청자들도 굉장히 낯선 모습이었습니다.

강호동은 등장하자마자 피아노에 앉아 직접 피아노를 치며 노래를 불렀습니다.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반전이었고 가슴 뭉클한 부분이었지요. 특히 피아노를 치다가 잠시 울컥하는 모습은 가슴 한쪽을 짠하게 만들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피아노로 자신의 첫 걸음을 뗀 강호동은 시청자 여러분께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다시 신인의 자세로 돌아가 열심히 하겠다는 다짐을 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은지원이 "잘할 자신이 있느냐?"는 말에 "잘할 자신은 없지만, 최고로 열심히 하는 것은 자신 있습니다."라고 말해 함께 출연한 게스트들과 방청객은 물론 시청자까지 박수를 이끌어 내었지요. 하지만, 강호동은 방송 내내 긴장하는 모습이 역력했고 아직 과거의 전성기로 돌아오려면 조금은 더 시간이 필요한 듯 보였습니다.

강호동은 그렇게 다시 한번 시청자들과 국민들 앞에서 사과하고 초심으로 돌아갈 것을 명세하며 이와 같은 말을 했습니다.

"공백기를 가지면서 아...결과와 상관없이 방송을 한다는 자체만으로도 얼마나 소중하고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 마음속으로 절실히 느낄 수가 있었습니다. 해서 저는 지금 오늘 스타킹 녹화도 결과와 상관없이 이 무대에 서 있는 그 자체만으로도 너무나도 소중하고 행복합니다. 매주 토요일 시청자 여러분 저와 함께 행복해지길 바라겠습니다. 열심히 하겠습니다!"

정말 가슴 뭉클해지는 강호동의 명대사가 아니었나 싶은데요. 본래의 마음에서부터 우러나오는 말들 이기에 때문에 그 진정성과 진심이 그대로 가슴속 깊이까지 와 닿지 않았나 싶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어렵던 첫 방송무대를 이렇게 성공리에 치른 만큼 앞으로는 자존심을 회복하면서도 좀 더 겸손하고 배려할 줄 아는 강호동으로 재탄생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그런데 이날 강호동이 출연한 "스타킹"이 끝나고 나서 가장 중요했던 것은 바로 시청자들이 얼마나 많이 봐주고 이해를 해주었느냐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결과는 걱정을 뒤엎는 대반전이었지요. 강호동에 대한 비난 때문에 시청률 또한 그렇게 많이 나오지 않을지도 모른다는 우려가 있었지만, 그 모든 것을 꺾어버리며 시청률 대박을 이끌어 냈으니까요.

강호동은 평소 "스타킹"이 시청률인 10% 때를 기록했던 것을 모두 뛰어넘어 버리며 전국기준 16.2%라는 놀라운 시청률 기록을 세웠습니다. 진정한 이날의 주인공이자 일등공신이었지요. 그런데 좀 불편한 비교들이 언론에서 쏟아져 모두를 기분 나쁘게 만들고 말았습니다.

바로 강호동이 복귀하자마자 동시간대 경쟁을 펼치는 유재석의 "무한도전"과 또다시 비교를 하기 시작했기 때문입니다. 언론들은 일제히 "스타킹" 강호동 효과로 시청률 폭발이라는 기사를 내보내면서 "스타킹"이 "무한도전" 제치고 1위를 했다는 헤드라인 기사를 내보내기 시작했는데 이는 같은 예능 1인자 자리를 다투는 유재석을 향한 다스이기도 했습니다.

결국, 복귀한 강호동에게 기존의 1인자가 이끌던 토요 예능의 강자인 "무한도전"이 무너졌다는 비아냥과 다름없는 비교들이었으니까요. 그리고 이런 상황은 이제 복귀한 강호동에게도 그리고 유재석에게도 결코 좋지 않은 비교인데도 언론들은 일제히 스타킹과 강호동을 교묘히 이용해 무도 까기에 바쁘기만 하더군요.

아무튼 참 한심하기 그지없는 비교들이 아니었을까 싶은 생각이 드는데 무도가 시청률 12.7%가 나왔다는 것만으로도 전 스타킹과 비교할 필요는 없는 프로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누가 잘하느니 편을 가르기보다는 전 강호동도 잘했으면 좋겠고 유재석도 계속해서 잘 해주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시청자들에게는 모두가 하나같이 소중한 예능의 1인자들이기 때문입니다. 앞으로 강호동은 더욱 힘을 내기 바라며 유재석과 함께 과거의 영광을 재연하기를 기대해 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