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 떨어진 주병진 MBC와 어이없는 맞장구, 강호동 자리 차지하리 했더니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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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 떨어진 주병진 MBC와 어이없는 맞장구, 강호동 자리 차지하리 했더니

구름위 란다해피 2011.09.27 09:53

어제 언론 보도에 의하면 주병진이 MBC FM4U '두시의 데이트' DJ 자리로 복귀의사를 밝혔다고 보도가 나오더군요. 그런데 이 프로는 아시다시피 윤도현이 현재 잘 진행하고 있는 프로이지요. 전혀 문제도 없었고 재미있게 방송만 잘했는데 왜 갑작스럽게 이런 결정이 냈는지 그 의도가 불순해 보입니다.

물론 주병진의 복귀는 대환영합니다. 하지만 정말 이건 아니라고 생각하는데요. 왜 가만히 잘 하고 있는 사람의 자리까지 빼앗아 가면서 꼭 복귀를 해야 하는 것인지 도무지 이유를 알 수 없습니다. 아무리 주병진의 방송 복귀 자체가 큰 이슈이고 무시할 수 없는 존재라고 해도 남의 밥그릇 뺏는 짓은 정말 아니지요.

설상 MBC가 주병진에게 그 자리를 권했어도 주병진은 다른 빈자리를 원했어야 했고 반대로 주병진이 그 자리가 아니면 안 된다고 했어도 MBC는 윤도현의 자리를 그런 식으로 빼앗는다는 것은 정말 도리에 어긋나는 짓이지요. 그러고 나서 미안했는지 윤도현에게 다른 시간대 라디오 자리를 준다고 하니 이건 무슨 병 주고 약 주는 격도 아니고 정말 가지가지 한다는 말 밖에는 나오질 않습니다.

도대체 이런 개편은 누구 머릿속에서 나오는 것인지 윤도현이 다시 새로운 시간대로 가서 또다시 적응을 하는 것보다는 그냥 이대로 '두시의 데이트'를 진행하고 주병진이 새로운 시간대에서 새롭게 시작하는 것이 더 좋은 방법이 아닐까 합니다.

 

혹시나 그 빈자리라는 게 청취율도 낮은 심야 시간대가 아닌가 의심스러운데요. 주병진의 복귀라는 이슈를 노려 한 몫 잡으려는 MBC나 그렇다고 덥석 그 자리에 않겠다고 선언한 주병진이나 정말 꼴불견이 따로 없지 않나 싶은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이런 것을 보면 정작 차지하라는 빈자리는 내버려두고 엄한 곳에서 감 내놓으라 하는 꼴이 아닌가 싶은데요.

현재 '황금어장'의 무릎팍 도사 자리가 남아 있는데 차라리 그 자리에 앉지 정말 왜 이런 뜬금없는 짓을 저지르는지 주병진의 태도도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더군다나 강호동의 빈자리는 그야말로 최고의 자리이기 때문에 꼭 '무릎팍 코너'를 유지하지 않는다고 해도 주병진은 자신만의 코너를 신설해서 충분한 능력을 보여줄 수 있는데 정말 이건 아니라는 것이지요.

 

그러고 보면 항상 MBC는 윤도현은 만만하게 보고 이용만 해먹는데요. 지난번 '나는 가수다' 출연 때도 이소라가 탈락하면서 MC 자리가 비자 전문 MC를 구하지 않고 윤도현을 집어넣더니 이번에는 잘하는 자리를 빼앗아 주는 꼴이니 사람 가지고 장난하는 것도 아니고 정말 도리 없는 짓이 따로 없지 않나 싶은 생각이 듭니다. 이번일도 MBC 방송국 고위관계자들의 독자적인 판단에 의해 진행되었다고 하는데 정말 매번 이런 식으로 윤도현을  토사구팽 해도 되는 것인지, 필요할 때는 온갖 아쉬운 소리 하다가도 그렇지 않으면 왜 윤도현만 가지고 그런 것인지 정말 MBC 이중적인 모습에 상당히 기분이 나빠지기까지 합니다.

어떻든 주병진이 오든 말든 윤도현의 '두시의 데이트'는 그냥 제발 그대로 내버려 두었으면 하는 바람이지만 현 상황에서 윤도현도 자존심에 깊은 상처를 받았다고 하니 말리고 싶지는 않기도 합니다. 또한 지금의 결정처럼 시간대를 옮기는 것 보다는 아예 하차 결정을 해버리는 것이 더 나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도 들고요.

주병진도 괜히 사서 욕먹으며 라디오에 욕심을 낼 것이 아니라 빈 강호동 자리 많으니 그곳에나 욕심내서 제기에 성공을 했으면 하는 바람인데요. 과거의 MC 제왕답게 쪼잔하게 굴지 말고 조금은 더 크게 포부를 가지고 방송을 장악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지금 남의 자리나 뺏는 짓은 결코 대범해 보이지도 않고 좋아 보이지도 않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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