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 찢어진 신지의 눈물, 중독자가 되어야 했던 씻을 수 없는 고통 본문

비가내리던그때

가슴 찢어진 신지의 눈물, 중독자가 되어야 했던 씻을 수 없는 고통

구름위 란다해피 2011.04.27 06:31

오랜만에 방송에 김종민과 함께 모습을 드러낸 신지는 아픔만큼 성숙해져 있었습니다. 그동안 몰랐던 자신의 아픈 기억을 꺼내 놓으며 감정이 북받쳐 오르는 뜨거운 눈물을 흘려야만 했던 신지는 세상이 무섭고 사람이 무서웠으며 자신 때문에 가족이 상처를 받는 것에 많은 두려움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김종민이 군에 입대하고 빽가가 뇌종양 수술을 받아야 하는 순간 언제나 함께 있었던 오빠들이 모두 떠나고 혼자서 덩그러니 놓여져야 했던 신지는 세상이 무섭다는 것을 그제서야 절실히 느낄 수가 있었죠. 가수라는 한 직업을 가지고 10년을 넘게 한 길을 달려온 신지이지만 자신에게 찾아온 트라우마는 모든 이들에게 손가락질을 받고 비난을 받아야 하는 아픔을 동시에 안겨주었으니까요.

 

당시 사람들은 무대에 올라 발라드를 부르며 손을 부르르 떨며 심지어 온몸을 심하게 떨기 시작한 신지를 향해 걱정은커녕 악성루머를 퍼트리며 그녀를 궁지로 몰아세웠지요. 그때부터 심한 마음의 상처를 받은 신지는 자신을 알코올 중독자에 심지어 다이어트 약 부작용이라는 말까지 들어가며 몰아세우고 비난을 하자 사람들을 기피할 정도로 무서웠다고 합니다. 하지만 자신에게 더 문제가 있다는 것을 알았던 신지는 스스로 자책을 하기도 했지요.

분명히 무대 리허설 때까지만 해도 전혀 문제가 없었던 자신이었지만 생방송이 시작되고 혼자서 걸어나오며 처음으로 불러야 했던 발라드는 전혀 없던 무대 울렁증까지 일으키게 만들며 신지를 무너뜨리고 말았으니까요. 이는 처음으로 신지에게 다가온 시련이었고 평생을 따라온 고통이 되어버린 트라우마가 되어버렸지요. 그렇게 신지는 노래가 좋아서 가수가 되었지만 혼자서 무대 위에 올라 발라드를 곡을 부르는 것조차 두려워하는 모습에 정말 싫었고 그런 자신이 못나 보였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것도 모자라 그 긴장감에 실신까지 해버렸던 자신에 가장 큰 실망감을 가지고 말았지요.
그 후에 신지는 이걸 고쳐 보고자 정말 많은 노력을 했다고 합니다. 발라드만 부르면 트라우마가 찾아와 또다시 손이 떨리고 부들부들 떨리는 증상에 처음에는 댄스곡을 부르다 발라드로 접어드는 패턴을 가져보는 등 많은 노력을 한 것이지요. 그러나 언제나 원점이 되어버린 그 증상은 이제는 평생 신지가 않고 가야 하는 마음의 병이 되어버렸습니다. 그런데도 이른 고통을 모르는 세상 사람들은 신지를 아직도 오해하고 비난을 하고 있다고 하니 너무나 가슴이 아프지 않나 싶습니다. 남의 고통을 감싸주지 못할 만 정 그렇게 비난을 가해야 하는지 심지어 가족까지 싸잡아 욕하는 사람들 때문에 이제는 무섭다는 생각이 든다는 신지의 말은 너무나 가슴 한켠을 찡하게 만들더군요.

 

하지만 1차적인 책임을 언제나 자신에게 있음을 돌리는 신지는 이러한 방송무대에서의 울렁증을 고치고자 지금도 노력하고 병원도 다녀보며 자신감 있는 가수가 되려고 노력을 끊임없이 하고 있다고 하니 그나마 다행히 아닐까 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자신의 곁에서 힘이 되어주는 김종민이 있다는 사실에 아마 신지는 그전보다는 더 마음을 편하게 갖게 된 계기가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그러고 보니 정말 코요테 하면 신지였고 1998년부터 '순정'부터 시작해 실연, 미련, 비상 등 수많은 히트곡을 내놓으면서 국민적 인기를 끌던 가수들이었다는 것을 까마득히 잊어버리고 있었다는 사실에 저마저 놀라게 되네요. 당시만 해도 코요테가 정말 최고의 인기 댄스그룹이었고 어디서나 코요테 음악이 울려 퍼졌는데 말이죠. 여기에 고음부분을 정말 소름끼칠 정도로 잘 부르던 신지의 창법은 대단하기도 했었죠. 하지만 영원한 스타의 모습이 아닌 이런 아픔을 간직한 가녀린 또 하나의 사람이었다는 것에 다시 한번 놀라게 됩니다. 신지가 이제는 이런 트라우마를 빨리 떨쳐 버리며 정말 진정한 가수로 우뚝 서는 그런 날이 빨리 찾아왔으면 하는 바람뿐입니다.

글을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추천은 로그인 없이도 가능합니다.
손가락 View On 한 번 눌러 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