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훈 부부, 장모 미움먹는 안타까운 사위 조강지남의 눈물의 통곡 본문

비가내리던그때

박재훈 부부, 장모 미움먹는 안타까운 사위 조강지남의 눈물의 통곡

구름위 란다해피 2011.07.01 10:03

'자기야' 목요일 시간대로 옮기면서 조금은 더 여유롭게 방송을 시청한 것 같습니다. 그동안 '자기야'에 많은 스타 부부들이 나왔고 양원경 부부처럼 좋지 않은 결말을 맞이한 안타까운 부부도 있지만 '자기야'를 통해서 조영구 부부처럼 부부간에 새롭게 사랑이 싹터나가는 부부도 있었지요.

지난 20일에는 연기자 박재훈 부부가 출연해 가슴 아픈 사연을 공개해 '자기야'에 또 한 번 폭풍을 몰고 왔는데요. 정말 이 부부의 사연을 듣고 있노라면 제가 더 답답하고 가슴이 미어지더군요. 특히 너무나 착한 남편 박재훈에 대한 강한 여운이 남아 안쓰러웠는데요. 결혼 후 4년이 지나서야 장모님에게 겨우 사위로서 인정을 받은 것이 짠할 정도였습니다.

연기자 박재훈과 레슬링 선수였던 아내 박혜영의 결혼 생활은 신혼 초부터 순탄치 않았다고 합니다. IMF 이후로 아버지 사업이 망하는 바람에 그 빚을 모두 떠안고 부모님과 이모님을 모두 모시고 살았던 박재훈은 결혼을 하게 되면서도 친정댁에 가서 속이지 않고 자신의 사정을 솔직히 장모님에게 모든 사실을 털어놓았다고 하지요. 이 때문에 아내는 조금 못마땅해하는 눈치였죠. 차라리 그런 이야기를 할 게 하니라 딸을 고생시키지 않고 행복하게 해주겠습니다 라고 남자다운 모습을 보였다면 그나마 친정엄마가 더 좋게 보았을 거라는 아쉬움 때문이었습니다.

 

우여곡절 끝에 둘은 결혼은 했지만, 아내 박혜영이 바로 임신을 하는 바람에 또 한 번 폭풍이 집안에 몰아치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남편이 결혼 후 마땅히 연기자 배역이 들어오지 않자 사정은 더욱더 안 좋아졌고 임신한 몸에 시부모를 모시고 살아야 하는 박혜영의 고충도 이만저만이 아니었죠. 그래서 스트레스를 풀려고 남편이 없을 때는 재미삼아 고스톱을 치던 것이 화근이 되고 말았다고 합니다.

친정엄마는 태교를 해도 모자랄 판국에 딸이 전화할 때마다 고스톱을 치고 있다는 소리에 도박에 빠진 거라 착각을 하고 결국 그 화를 사위에게 내기 시작한 것인데요. 더군다나 사위 박재훈의 벌이가 마땅치 않은데다가 결혼마저도 친정 도움으로 한 판국이라 미운털이 이만저만 박힌 게 아니었는데 아내 일로 인해 새벽에 불려가 야단을 맞아야 하는 웃지 못할 상황이 벌어지고 말았다고 합니다.

 

결국 참지 못한 박재훈이 자기한테 왜 이러시냐며 화를 내고 나가 버렸고 사위와 장모는 그렇게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너고 말았죠. 그 후에 딸이 출산하고 나서 병원에 찾아온 장모님은 사위가 인사를 해도 고개를 돌려 무시를 해버리는 사태가 벌어졌고 결국 사단이 벌어지고 말았는데요. 출산을 한 박혜영은 엄마와 불편한 충돌로 그렇게 나가버린 남편과 화를 참지 못하고 옆에 서 있는 엄마의 모습을 보고 복장이 터지는 듯해 자신이 아이를 들고 그냥 나와 버렸다고 합니다.

그렇게 서로 떨어져 있던 아내 박혜영은 다시 남편을 만나 마음 아파하는 남편과 친정엄마와는 도저히 같이 붙어 만나서는 안 되겠다 싶어 완전히 떨어져 지내기로 결심을 했고 그렇게 4년이라는 시간이 지나버린 것이었죠. 하지만 최근에서야 박재훈에 대한 마음을 장모님이 열게 된 것은 하나의 가슴 아픈 사건이 이후였다고 합니다. 바로 박재훈의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였는데요. 돌아가시기 전에 병 문을 왔던 장모님이 아버지와 말씀을 나누시고부터라고 하더군요.

 

이에 대해 박재훈은 아버지가 돌아가시기 전에 장모님에게 아마도 못난 아들 잘 바 달라고 부탁을 했던 것이 아니었나 싶다며 눈물을 보였는데요. 그렇게 4개월이 지나고 나서 친정에서 고기파티를 하는 날 뜻하지 않게 딸만 부르던 장모님이 사위 박재훈과 함께 오라고 했다고 합니다. 이 초대 하나에 사위는 너무도 감사하고 고마워했고 딸인 박혜영도 똑같은 심정을 느꼈다고 하는데요. 정말 고부간의 갈등은 보았지만 이렇게 장모와 사위 간의 갈등을 보는 건 정말 흔하지 않은 케이스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그래서 생각해 보면 딸 가진 엄마들의 마음이 다 그렇듯 내 딸만큼은 나처럼 살기를 바라지 않고 더욱더 좋은 남편, 능력 있는 남편 만나 떵떵거리고 살기를 바라는 게 사실이 아닐까 해요. 하지만 막상 현실은 박재훈 부부처럼 그렇지 못하는 경우가 많죠. 그렇다고 해서 사위의 능력을 탓하고 미워하고 딸의 가슴에 못을 박는 것은 부모의 도리가 아니라고 생각해요. 이왕 결혼을 허락하고 아이까지 나아서 산다면 사위가 미워도 딸이 행복해 질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게 부모의 도리이지 가정의 분란을 일으켜 자식과 사위에 가슴에 대못을 박는 것은 좀 너무했다는 생각이 들지 않나 싶습니다.

 

그리고 딸의 대처도 미흡했지요. 고부간의 갈등에 아들의 역할이 중요하듯이 장모와 사위의 갈등은 다 딸이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도 있는 것이니까요. 아마 평소에 아내도 남편을 조금은 무시하는 경향이 있지 않았나 싶은 생각이 들어요. 특히 '자기야'에 나오기 전에 아침방송 '배기완 최영아 조형기의 좋은아침'에 나와 부부간의 스킨십에 대한 에피소드를 공개하는 장면은 실소를 금할 수밖에 없었죠.

평소에 스킨십을 매우 싫어하는 아내 때문에 때아닌 고충을 당하고 있는 박재훈은 아내에게 팔베개하려고 했다가 잘 못 맞아서 늑막염에 걸린 사실을 공개했는데 참 이걸 보고 웃어야 할지 울어야 할지 모르겠더군요. 부부가 살다 보면 당연히 애정이 식을 때도 있고 혼자 자는 게 편할 때가 많다고 하지만 스킨십을 너무나 지나치게 싫어하는 것도 이혼 사유가 되고 부부생활에 치명적인 문제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아내가 알았으면 하는 바람이에요.

 

그나마 다행인 것은 그래도 서로 사랑하고 아직은 아껴 주고 어려움 속에서도 사는 두 부부의 아름다운 모습이 보였기에 이 부부에게도 행복이라는 것이 언제나 함께 하기를 바랄 뿐인데요. 박재훈이 수많은 드라마에 캐스팅되고 대박을 맞아서 꼭 장모님에게 인정받고 아내에게 사랑받는 남편이자 아빠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지나간 과거의 마음 상처 따윈 잊어버리고 앞으로 사위가 아닌 아들 노릇을 하겠다고 방송에서 다짐했듯이 꼭 박재훈이 모든 가족에게 사랑받는 사람이 되었으면 합니다.

 

글을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추천은 로그인 없이도 가능합니다.
손가락 View On 한 번 눌러 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