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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짝 골때리는 여자 이지수 등장, 백곰도 경악할 반전인물

구름위 란다해피 2011.06.30 13:15

'반짝반짝 빛나는'의 재미는 무엇보다 이유리(황금란)와 김현주(한정원)의 삶에서 파생되어 나오는 인간적 갈등과 송편의 모친인 종로 백곰과의 대결이지요. 언제나 드라마를 보다 보면 우세는 이유리나 종로 백곰이 히튼 카드를 들고 있는 듯하지만 실상 카드를 꺼내 놓고 보면 언제나 빅카드는 김현주의 것이었죠.

그래서 항상 위기에 몰려도 캔디처럼 다시 일어나는 김현주는 시청자들이 사랑을 안 하려야 안 할 수 없는 캐릭터가 되었죠. 물론 이에 비해 이유리는 공감대를 형성한 캐릭터이기는 하지만 그래도 보이는 게 밉상 짓이라 욕을 많이 먹고 있지요.

하지만 '반짝반짝 빛나는'에는 주인공들의 활약만 있는 게 아니지요. 언제나 시기적절하게 꼭 새로운 인물이 투입되어 극에 신선함을 불어 넣고 있다는 것인데요. 자칫 이야기가 정체되면서 식상해질 수 있는 부분을 과감히 돌파하기 위해 또 다른 이야기를 만들어 내고 갈등을 부여해 계속해서 극의 긴장감을 유지 시켜 시청자들로 하여금 눈을 뗄 수 없게 만들 곤 합니다.

그중에 첫 번째 반전 인물이 한상원의 아이를 임신해 무작정 나타난 지혜의 숲 전 편집장이었죠. 특히 워낙 인물 캐릭터가 독특하고 강인해 짧은 시간 안에 시청자들의 시선을 확 사로잡아 버렸는데요. 한상원을 유일하게 사람 되게 만들어 줄 최고의 아내의 조건을 가진 인물이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몇 주째 종로백곰과 대결만 펼치고 있는 김현주와 이유리 사이에 또 하나의 반전 인물이 등장하지요. 이는 앞으로 '반짝반짝 빛나는'에서 가장 핵심 키워드가 될 가능성이 높아 보이는데요. 바로 삼촌 한서우의 친모 이지수의 등장은 종로백곰에게는 기회처럼 보이지만 실상은 스스로 위기를 자초할 인물일 가능성이 커보입니다.

우선 종로백곰이 잘 못 생각하고 있는 부분이 한서우를 이용해 이지수의 주식 지분을 쉽게 확보할 수 있다고 생각한 것이지요. 하지만 이지수가 아들 한서우에 대한 갈망이 아무리 높다고는 하지만 그리 쉽게 자신의 지분을 넘길만한 인물은 아닌 듯 보였다는 것입니다. 한마디로 예상을 못 하는 골때리는 성격의 소유자로 종로백곰인 승준 모가 한서우의 친모인 이지수를 포섭하려면 앞으로 적지 않게 골머리가 썩을 듯 보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예측을 증명하듯이 공항에 등장한 이지수의 1분여간의 등장은 정말 짧은 시간이었지만 캐릭터의 특징을 모두 발산시켰죠. 그중 가장 압권이었던 장면은 바로 공항에서 나오면서 나무젓가락을 가지고 자신의 머리 사이에 꼽는 것이었는데요. 보통 머리를 말아 올릴 때는 집게 삔을 이용하거나 긴 나무 비녀를 많이 이용하는데 정말 독특하게 일회용 나무젓가락을 갈라서 사용하는 것을 보고 보통 인물은 아니겠구나 하는 생각이 절로 들었습니다.
여기에다 공항에서 등장할 때 맨발로 걷는 장면이나 선글라스를 끼고 아들의 말에 반응하는 장면 등을 볼 때 역시 예사롭지 않은 포스가 풍겼는데요. 그리고는 아무런 일 없다는 듯이 다시 구두를 꺼내 들어 신는 장면까지 정말 괴짜스러운 여인의 모습이었죠.

승준의 모친인 종로 백곰은 앞으로 김현주를 밟아 버리고 출판사를 날로 꿀꺽하기 위해서 이지수를 이용해 자신의 목적을 달성하려고 할 것입니다. 그러나 나중에 가장 강하게 뒤통수를 쳐버리는 인물이 바로 이지수일 가능성이 크지요. 그렇지 않고서야 지금 이 시점에서 새로운 인물의 등장은 무의미할 수도 있으니까요. 과연 다음 이야기에서 이지수와 한서우를 이용하려는 종로 백곰과 그리고 이를 막으려는 한정원, 바보처럼 이용만 당하는 황금란이 어떤 이야기를 펼쳐낼지 상당히 궁금해 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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