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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창공의리뷰

김주하 mbn 이적 손석희 종편행과 달랐던 이유

구름위 란다해피 2015.06.18 14:18

김주하 mbn 이적은 종편은 아닐 거라며 기대를 했던 팬들에게는 잔인한 선택이었습니다. 하지만 막상 뉴스 채널이 없는 tvN이나 24시간 보도채널인 YTN에 김주하가 간다는 것 자체가 불가능한 일이라 김주하 mbn 선택은 어쩌면 당연한 선택이었을지도 모릅니다. 그래서 말이지만 그나마 위안이 되는 것은 TV조선이나 채널A로는 가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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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김주하는 왜 손석희가 있는 jtbc가 아닌 mbn를 선택한 것일까? 그 이유는 간단합니다. 이미 jtbc는 손석희의 이름 하나만으로도 중심이 잡힌 언론이 돼버렸기에 솔직히 김주하가 차지할만한 자리는 없었을 것입니다. 그리고 김주하 입장에서는 용의 꼬리보다는 닭의 머리가 더 나았을 것입니다.

 

 

하지만 같은 종편행이어도 손석희 김주하의 조건은 너무나 다릅니다. 손석희가 중앙일보 종편채널인 jtbc를 혁신적으로 개혁할 수 있었던 이유는 바로 JTBC 보도부문 사장직을 맡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김주하 mbn 선택은 아직까지 특별한 조건이 공개된 것이 없습니다.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김주하가 프리랜서가 아닌 정식 mbn 직원으로 7월 1일부터 출근한다고 밝혔고 뉴스 프로그램을 맡게 될 것이라고 알렸으니까요.

 

그렇다면 김주하는 어떤 뉴스 프로그램을 맡게 될까? 김주하는 알다시피 MBC에서 9시 뉴스 앵커로 활동을 했고 단독으로 뉴스프로그램을 오랫동안 진행해왔을 정도로 베테랑 아나운서입니다. 그리고 mbn 김주하 영입에 공을 들인 이유는 아마도 jtbc의 독주를 막기 위해서였을 것입니다. 즉 손석희가 진행하는 jtbc 뉴스룸과 대결을 펼칠 가능성이 크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말이지만 김주하는 'MBN 뉴스 8''의 진행을 단독으로 맡을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기존의 mbn 보도 방식으로는 절대 jtbc 뉴스룸을 따라잡을 수는 없습니다. 그건 혁신이 아니라 그냥 좋은 사공을 데려다가 허수아비 노릇을 시키는 것과 마찬가지이니까요. 그리고 그렇게 해서는 시청률을 절대 올릴 수가 없습니다.

 

아마도 mbn은 모험수를 던질 것입니다. 이미 손석희가 보여준 좋은 사례가 있고 거기에 대한 명확한 답이 있으니까요. 어쩌면 김주하는 기존의 mbn 종편채널 이미지를 벗어던지기 위해 정권을 떠 찬양하는 편향적인 보도가 아닌 공정성을 가진 jtbc의 뉴스 방향을 따라갈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앞서 말했던 것처럼 jtbc가 바뀔 수 있었던 것은 손석희가 JTBC 보도부문 사장직을 맡으면서 전권을 쥐고 있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물론 mbn이 김주하와 계약 전 어느 정도의 빅딜을 제시했는지는 아직 모릅니다. 그러나 그녀의 직책에 한계가 있다면 변화를 시도할 때마다 큰 벽에 부딪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아무튼 손석희 김주하 종편행은 비슷해 보이지만 너무나 다른 결과를 가져올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이는 김주하가 mbn의 잔다르크가 되느냐 시녀가 되느냐의 차이일 것입니다.

 

 

특히 중앙일보 종편채널인 jtbc를 탈바꿈시킨 손석희 정도의 추진력과 대범함이 없다면 결국은 공정한 방송을 내보내지 못하고 시청자들의 비난을 받으며 몰락하는 김주하 되고 말 테니까 말입니다.

 

그리고 매일경제 종편채널인 mbn에서 김주하가 개혁하지 못하고 실망적인 모습을 선보인다면 시청자와 대중들은 더는 그녀의 편이 되어주거나 응원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리고 존재감이 사라진 그저 몰락한 언론인으로 비춰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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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으로 손석희 김주하 두 앵커는 한때 제일 공정하다던 MBC에서 뉴스를 진행했던 언론이었습니다. 그리고 그곳을 떠난 손석희는 언론 보도의 흙탕물이던 jtbc를 청정지역으로 탈바꿈시켰습니다. 이제 김주하가 mbn를 변화시킬 차례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지금은 mbn이 종편채널이라서 비난은 숙명처럼 따르겠지만, 손석희 또한 처음에는 그랬다는 점에서 자신이 신념을 버리지 말고 권력에 굴하지 말고 돈에 눈이 멀지 말고 지조를 가진 참된 언론인의 모습을 김주하가 꼭 보여주길 기대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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